'5·18 광주민주화운동의 마지막 수배자'였던 윤한봉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합수윤한봉기념사업회가 특별한 나주역사 기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합수윤한봉기념사업회는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천오백년 고도 나주 역사기행' 참가자 80명을 오는 18일까지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22일부터 열리는 나주 역사기행 첫째 마당은 조현종 전 국립광주박물관장의 안내로 '영산강 물길 따라 펼쳐지는 고분군과의 대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영산강 유역에서 발굴된 옹관묘, 석실묘 등 고대 무덤과 주거지를 돌아보며 선조들이 영산강 유역에 남겨 놓은 시대별 역사의 체취를 확인한다.

숙소인 중흥골드스파 리조트에서는 역사기행 첫날 둘째 마당으로 '7080 대중문화콘서트'가 열린다. 정오의 희망곡을 진행했던 오창규 전 광주MBC 프로듀서가 1980년대 시대상을 담고 있는 대중가요와 민중가요를 소개한다.

23일 역사기행 이튿날에는 이종범 한국학 호남진흥원장의 안내로 나주지역의 중세와 근대 유적지를 탐방한다. 나주학생운동기념관, 김천일 장군 사당 등을 둘러보며 의향(義鄕) 호남의 기운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나주 역사기행 참가비는 10만원이며, 자세한 문의는 합수윤한봉기념사업회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