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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5.18 시민문화제 열려“오늘을 밝히는 오월, 진실과 평화의 길로 가자”
정성균 기자  |  jeongsks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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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호] 승인 2019.05.24  15: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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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주년 5.18 민주항쟁을 기념하는 제11회 나주 시민문화제 행사가 5월 20일 빛가람 호수공원에서 열렸다. 사진은 5.18 망언을 규탄하고 있는 행사 참석자들의 모습 (사진=정성균 기자)

“꽃잎처럼 금남로에 뿌려진 나의 붉은 피, 두부처럼 잘리어진 어여쁜 너의 젖가슴. 오월 그 날이 다시오면 우리 가슴에 붉은 피 솟네(‘오월의 노래’ 중)”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 온 5.18 민주항쟁 기념일이 39년째 접어들었다. “오늘을 밝히는 오월, 진실로! 평화로!”를 주제로 열린 제11회 나주 시민문화제가 5월 20일 빛가람동 호수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5.18 민중항쟁 39주년 나주행사위원회에서 주최하고 나주예총, 새마을부녀회, 나주발전협의회, 빛가람혁신도시발전협의회, 5.18 나주시국회의 등 사회단체의 협조로 이루어졌다. 공식행사에 앞서 열린 부대행사에서는 주먹밥나누기, 사진전시회, 금연클리닉 등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시민문화제에서는 살풀이공연, 한국무용, 판소리, 통키타, 오카리나 연주 등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이 행사를 주최한 김기광 행사추진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내 나이를 39세라고 말하고 싶다. 왜냐하면 39년 전 5월 전남도청에서 마지막까지 항쟁하던 기동타격대 일원으로서 지금까지 살아남았기 때문이다. 그때부터 나는 새롭게 태어났다. 5.18 왜곡 등 오늘의 현실을 보면서 살아남은 자로서 부끄러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5.18 나주시국회의 정찬석 대표는 5.18에 대한 일부 정치권 인사들의 왜곡, 폄하 망언을 규탄하는 성명을 낭독하였다. 이날 행사는 100여명의 시민이 오카리나를 합주한 후 참석자 모두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함으로서 막을 내렸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광주지방보훈청장, 나주시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5.18 민주항쟁 39주년 나주 기념식이 나주시민회관에서 거행되었다. 이 행사는 기념사, 추모사, 결의문 낭독에 이어 남산공원 망화루에 마련된 나주 출신 5.18 희생자 36위의 신위를 모신 분향소에서 분향을 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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