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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 인기 높아…“상품권 싸게 사서 좋고, 지역 경제에 보탬 되어 일거양득”나주사랑상품권 할인율 8%로 높이기로, 20%에 머무른 가맹점 확대가 관건
정성균 기자  |  jeongsks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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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호] 승인 2019.05.03  17: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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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소비자에게는 큰 폭의 할인 혜택이 있고 지역 소상공인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는 지역화폐에 대한 인기가 날로 높아져 전국 243개 광역 및 기초단체 가운데 60여 곳이 지역화폐를 발행하고 있고, 연말까지는 130여개의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에서 이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지역화폐란 특정 지역에서 통용되는 화폐로, 이 화폐를 통해 상품과 서비스를 교환하는 체계를 말한다. 초창기에는 공동체 활성화를 목표로 하여 발행되었지만 2000년대 중반부터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지역화폐가 발행되고 있다.

나주시의 경우에도 일찍이 ‘나주사랑 상품권’이라는 이름으로 지역화폐가 발행되어 유통되고 있다.

최근 3년간 나주사랑 상품권 발행 금액을 보면 2016년 21억여 원, 2017년 17억여 원, 2018년 17억여 원이며, 할인율이 5%로 오른 2019년의 경우 3월 말 현재 12억여 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할인율은 시행 첫해에 2%였던 것이 현재 5%로 운영되고 있으며, 향후 조례개정을 통해 8%로 높일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할인 금액에 대해 나주시가 전부 부담하고 있지만, 할인율을 향후 8%로 높일 경우 3%는 전남도에서 지원하게 됨에 따라 나주시의 추가 부담은 없을 전망이다.

할인금액에 대한 나주시의 부담금액은 2016년 8,600만원, 2017년 8,900만원, 2018년 1억원, 올해 3월까지 8,000여만 원이다. 상품권 활성화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가맹점은 2016년 1,300개, 2017년 1,450개, 2018년 1,500개였던 것이 폐업 등 일제 정리에 따라 올해는 1,200개로 줄었다.

하지만 나주시 일자리경제과는 매주 수요일을 ‘나주사랑상품권 홍보의 날’로 정하여 직원이 업소를 방문하여 가맹점 유치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현재 나주시는 6,000여개의 소상공인 업소가 있으며 가맹율은 20%에 머물고 있어 가맹점 확보가 이 제도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이 나주사랑 상품권은 지역 내에서만 유통되기 때문에 경제의 지역 외 유출을 방지하는 등 지역 소상공인의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는 등 지역 경제 살리기에 도움이 되고 있다.

하지만 나주사랑 상품권이 지역경제에 더 큰 도움을 주기위해서는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는 지적도 있다. 특히 현재 종이 형태의 상품권을 모바일 상품권이나 카드 형태의 상품권 등으로 다양화해서 소지의 편리함을 추구하고 젊은 세대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렇게 하면 잔액 관리가 쉽고 이용도 편리해진다.

하지만 나주시에서는 예산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아직까지 이런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현재 1인당 무한정으로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는 제도도 바꿔야한다는 지적이 있다.

즉 한사람이 100만원어치의 상품권을 구매하면 할인율인 5%, 즉 5만원의 이익이 남기 때문에 이를 노린 상품권 장사가 등장하거나 가맹점 업주가 상품권을 구매한 후 바로 되팔아 차액을 챙기는 등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나주시는 향후 조례 개정을 통해 1인당 70만원으로 구매 한도를 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나주시 주요 관광 시설의 입장료를 상향 조정하고 이 인상분을 나주사랑 상품권으로 지급하여 관광객의 지역 내 소비를 늘리는 방안 검토도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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