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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랖 넓은 나주시, 미국 뉴욕 한인회 골프대회 까지 지원
김재식  |  kkim888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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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8호] 승인 2019.04.26  18: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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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의 재외 한인회에게 나주시 지원 있나?
포플리즘에 의한 나주시정, 반드시 바로 잡아야

나주시는 지난 24일(미국 뉴욕시간) 뉴욕(N.Y) 한인회 회원 160여명이 참여한 ‘나주시장 배’ 골프대회를 ‘뉴욕 하버 링크스 골프 코스’에서 뉴욕지구 나주한인회가 주최한다며 홍보에 열을 올렸다.

나주시는 ‘나주시장 배’ 골프대회에 따른 지원으로 대회 시상 패, 시상품, 그리고 나주시정 홍보물 등 900여 만 원 정도의 물품을 항공편으로 보내지만 나주시에서는 나주시장을 비롯한 어느 누구도 현장 방문이 없다고 한다. 쉽게 말하면 붕어빵에는 붕어가 없다는 말처럼 생색내기용 선물만 보냈지 나주시는 사용처에 대해서는 전혀 알 수가 없다는 ‘청맹’ 역할이라는 것이다.

뉴욕 맨허턴 다운타운에 거주하고 있는 지인을 통해 뉴욕한인회에서 개최한 나주시장 배 골프 대회의 행사내용을 물어보자 필자에게 벌써 ‘촌 놈’ 되었냐고 타박한다.

뉴욕 뿐 만 아니라 해외에서 생활하고 있는 대부분 재외동포들은 필자의 경험으론 밤낮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물설고 말이 통하지 않는 이역만리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사생활이나 한인교회 참여 외의 활동도 마음 편 할리 없다. 혹, 지인들이 고국방문 후의 소주라도 들고 오는 날이면 의기투합, 한적한 공원 등에 모여 감회의 모국 술이라는, 소주잔을 기우리며 한국생활에서의 무용담이 유일한 설움의 회포라 할 수 있는데 뉴욕사회에서 어지간히 성공한 사람이라도 누가 누구인줄도 모르고 살아가는 것이 일상처럼 굳어져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한 가지 사실은 대한민국을 모국으로 둔 뉴욕거주 한인들이 중국 사람들과는 전혀 다르게 동포애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흔히 재미동포들을 삶은 달걀에 빗되는데, 돈을 좀 벌면 유색인종이라는 스스로의 콤플렉스(complex)에 갇혀 삶은 달걀의 하얀 쪽 행세의 열중으로 한국 사람이 한국 사람을 백안시하는 기상천외한 작태가 비일비재지이지만 달걀 중심부가 노른자위의 노란색은 어쩔 수 없는 속물들이 지천이다.

또한 한국사회의 인맥, 학연, 그리고 돈줄을 가진 부류들은 ‘골든 클럽’을 만들어 끼리끼리 類類相從(유유상종)을 즐기는 것이 현실이고 혼인의 인맥도 이렇게 형성되고 있다. 미국사회 한인들의 생활 실태를 전혀 모르는 몰지각에서 탄생한 것이 ‘나주시장 배 골프 대회’라는 의미이다. 필자도 70여 나라의 인종이 모여 산다는 뉴욕에서 거주 했지만 70여 나라의 시·군·구의 ‘장’의 盃(배, 잔)을 놓고 무슨 운동은 금시초문이 아니라 정치적 수순이 낮다는 한계에서도 국제적 웃음거리가 될 수 있다.

실례를 들자면 박지원 국회의원에 대해서도 당시 뉴욕한인사회의 눈초리가 매서웠다. 매서운 이유는 본인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부언하자면 몇몇에게 돗자리 펴주는 ‘나주시장 배’ 운운은 가소롭다는 뉴욕거주 지인의 혹평에서도 나주시는 선진적 시정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 또한 뉴욕 한인회가 나주시에 기부한 장학금 200만원과 나주시의 지원 900만원에서도 나주시는 ‘배’ 주고 ‘배’ 속 빌어먹는다는 속담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나주사람들 중에 나주시장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나주시장 배’ 가 지상 최고인줄 알겠지만 날고 긴다는 뉴욕의 대다수 韓人(한인)들 입장에선 어처구니가 정답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뉴욕 거주 재미동포 보다 재일동포도 역사적으로도 깊이가 다르다. 그리고 현재 중국에 거주하는 동포들도 뉴욕의 한인 규모와 전혀 다를 것이다. 세계도처에 한인들이 활동한다는 부분에서도 나주시는 사려가 깊어야 한다.

형평성에서 나주시정의 진정성을 확인하려면 같은 대우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아무리 사대주의에 정신이 팔려있다 해도 미국에서 나주시장도 참석하지 않은 ‘나주시장 배’ 골프대회는 나주지역민들에게 보여주기 식 나주시장의 정치행위라 할 수 있는데 나주시에서 지원하는 900여만 원의 물품들이 누구 손에서 어떻게 녹아나는지도 모르는 낯 뜨거움에서 나주시는 반성해야 하고, 온전한 지방자치라는 내실에 충실해야 할 것이다. 집안 살림 엉터리로 하는 여자의 허영심과 사뭇 비슷한 꼴사나움이라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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