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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나주시의원 나주시청 6급 계약직 타당성 여론 분분
김재식  |  kkim888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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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8호] 승인 2019.04.26  18: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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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치부재 아니냐는 혹독한 비난도 불거져
아무리 목구멍이 포도청이라지만 남들 이목도 생각해야

전직 나주시의원이 나주시청 6급 계약직으로 입성하자 일부 나주시 공무원들의 불편한 심기가 심상치 않다. 여론이 분분한 당사자는 2010.6.2.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노동당’ 나주시의회 비례의원 후보 1번으로 공천 받아 당선되어 의정활동을 하다 미래산단, 지금의 혁신산단 조성사업과 관련하여 민주노동당에서 통합진보당으로 당명을 바꾼 임연화 전 의원이다.

임 의원은 민주당 문성기, 정찬걸 의원과 함께 그 부당성을 시민사회에 널리 알리기 위해 ‘의원직 사퇴서’를 나주시의회 의장(김종운)에 제출한 이후 제167회 임시회에서 의사일정 변경이라는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동료의원 3명이 제출한 사퇴서를 무기명 표결에 붙여 가결처리 되면서 의원직을 상실했다.

임 의원은 그 후 2014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진보당을 탈당하고 민주당으로 옷을 갈아입은 후 왕곡면을 배경으로 지역구 나주시의원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통진당 탈당과 민주당 입당에 이은 공천은 야합(野合)이라는 시민사회의 혹독한 비난에 휩싸여 낙마하게 된다.

여기서 한 가지 중요한 대목은 당시 통진당 동료였던 봉황 출신 ‘정헌주’씨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러브콜이라는 강한 유혹을 받았지만 진보정당에 몸담은 이상 소신을 접을 수 없다며 민주당 공천을 뿌리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석패의 잔을 마시고 말았는데 무엇 때문에 정치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답’이 그의 소신에 들어 있어 비록 제도권 진입에 실패했지만 그의 전설은 오늘도 진행형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정신을 굽혀 얻으려는 권력이 다시 그리웠던지 5년여가 지난 오늘에서 나주시청 6급 팀장(계약직)에 입성하자 그의 정체성에 대해서 왈가왈부가 자심하다. 물론 뛰어난 素質(소질)을 묵혀두기 아까워 시민사회를 위한 동력제공이라는 나주시의 변도 있지만 그의 정치적 갈지자 이력에서 보자면 전혀 지역사회에 모범이 될 수 없다는 비난은 당사자의 몫이라 할 수 있다.

우선 사람 누구든 廉恥(염치)에서 사람의 길을 물어 찾아야 한다. 염치가 없다는 의미는 부끄러움을 모른다는 것인 바, 전직 정치인이 앞장서 부끄러움을 모르는 지역사회 조장이라면 지역사회에 미치는 그 죄는 결코 가볍지 않을 것이다.

또한 비난을 받고 있는 당사자의 부군이 나주지역에서 발행하는 모 주간신문을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主幹(주간)이라는 점도 쉽게 보아 넘길 일이 아니라 할 수 있는데 언론의 막중한 사명이라 할 수 있는 ‘정론직필’이 크게 의심 받을 수 있다는 부분에서도 지역민들이 ‘강비어천가’를 의심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목구멍이 포도청이라지만 남들 이목도 생각해야 한다는 의미다. 또한 ‘농민회’라는 단체도 심히 의심받을 수 있다. 당사자가 여성농민회의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기 때문인데 필자의 생각으론 농민회는 지극한 애타심이 존재의 가치이고 염치가 생명과 같다는 점에서도 칭찬 받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나주지역이 義(의)가 숭상되지 못하고 권력의 턱 찌꺼기에 영혼을 판다는, 극한의 천박이 가능한 이유에 대해서 사회 지도층들은 심각한 고민이 반드시 필요하다. 하기야 전직 나주시의원이라고 해서 손발 묶어두고 살라는 당부는 아니다.

그러나 하고 많은 일 중에서 하필 나주시청 계약직 6급 공무원이라는 점을 시민사회가 어떻게 받아드릴지에 대해서 자신을 뒤돌아보아야 한다는 이야기다. 대한민국 자치단체를 통 털어 이러한 전례가 존재하는지도 궁금하다. 虎視牛步(호시우보)라는 말이 있다. 여하한 공인의 언행은 언제나 무거워야 하고, 사욕으로 비추어 질 수 있는, 사회적 여하한 반향을 예리하게 살펴 처신해야 부끄러움이 적다는 것을 우리 모두 가슴 깊이 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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