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경제
손금주 의원, 영산강 죽산보 정치적 흥행몰이 당장 중단해야
김재식  |  kkim8882@daum.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746호] 승인 2019.04.08  00:59:59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지역주민의 생업에 막대한 영향?
영향에 미친 자료 모두 공개 되어야 한다.

지난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무소속 손금주의원은 “정부의 영산강 죽산보에 대한 일방적 철거 결정의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겠습니다. 나주에서 많은 분들이 먼 길을 올라와주셨습니다”라며 운을 뗀 후 “(나주)지역주민의 생업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보 해체를 일방적으로 결정한 정부의 막무가내 식 정책 결정에 문제를 제기했고”라며 영산강 죽산보 철거에 대해서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 기자회견에 참석한 사람 중에는 영산포에서 홍어장사로 떼돈을 번 사람의 모습도 보이고 민평당 조직 부위원장이라는 어마어마한 직책을 가진 사람, 그리고 자칭 ‘농민 대통령’이라는 칠순을 넘긴 노구의 모습도 사진에 담겨 있는데 나주 다시면 죽산리가 고향이라는 이 모씨는 “참으로 한심스럽습니다. 공익과 사익을 분별하지 못하고 영산포선착장 주변 홍어상인들을 위해서 영산강을 가로막고 설치한 죽산보 철거를 반대한다는 것은 명분 없는 행위이며,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큰 정치인이 못 됩니다”라며 크게 꾸짖고 있다.

여기서 나주시민사회가 가장 주목해야 될 부분은 지금에 와서 특정 정치인이 선두에 나서 나주지역 여론을 마치 대변하는 양, 영산강 죽산보의 “정치적으로 이용”이라는 부분인데 승천보·죽산보가 자연환경 파괴라는 극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불통의 불도저식으로 건립된 2009년 이전에도 아무 문제없이 여하한 농사에 농민들의 애로 사항이 전혀 없었고, 홍어장사도 호황이었다는 점에서 죽산보 철거에 딴지를 걸고 있는 것은 불량한 정치적 이해득실에 따른 소인배적 정치행위라는 의식 있는 나주시민들의 지탄도 존재한다.

또한 당시의 영산강에 堡(보)를 설치한 목적은 “수해예방, 수자원 확보, 수질개선, 수변복합 공간조성, 지역발전”이라는 감언이설이었지만 대부분 모든 것이 공염불로 끝난 것만이 아니라 두고두고 화근거리라는 오늘의 실태에서도 손금주 의원은 마땅히 높은 수준의 정치적으로 책임 있는 자세가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나주지역사회에서 신망을 크게 얻지 못하고 있는 일부 선동꾼들을 모아 기자회견이라는 명제가 천년의향 나주를 부끄럽게 하고 있다는 질책에서도 많은 문제점들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다른 측면에서 살펴보자면 대부분 수입산 홍어를 팔아 致富(치부)한 사람들이 죽산보 철거 반대에 나선 이유가 단지 ‘홍어장사’라면 나주지역사회가 수입산 홍어 축제에 대해서 관용으로 대해서는 안 된다는 극한 여론도 만만치 않다. 영산강이 ‘보’에 막혀 죽어가고 있는데 정치적 흥행몰이에 열중한다거나 평소 하는 짓은 개차반이면서 환경운동가 인양 분칠에 열중이라면 나주지역사회의 미래는 ‘암담’ 자체일 것이다.

이 차지에 감겨있는 그들의 눈을 열어주기 위해서, 하천지형학과 환경설계학을 전공한 세계적인 석학인 미국의 UC 버클리 대학 마티어스 콘돌프(G. Mathias Kondolf) 교수는 "4대강 사업으로 약 5만 7천만t이 준설됐는데 이 정도로 훼손된 것을 자연적으로 회복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자연은 고장나지 않았으면 고치려 하지 말아야 한다"라는 주장을 허투루 듣지 말길 바란다.

또한 “댐에 의해 퇴적물의 이동이 차단되고 유량이 느려지면 강이 스스로 회복하기 어렵다"라며 "강도 스스로 움직일 수 있도록 사람과 충돌할 필요가 없는 구역을 허락해야 한다”는 말을 들려주고 싶다. 다시 강조하지만 영산강은 반드시 흘러야 되고 영산강하구언 둑도 원상회복을 통한 자연 순환만이 인간에게 이롭다는 부분도 간과해서는 재앙이다.

미국은 최근 15년간 1,500개 댐을 자진 철거했다고 알려져 있다. 강을 막아 얻는 것 보다 잃은 것이 크다는 경험에서 얻은 결과이다. 인간의 이기적 잣대로 자연을 무자비하게 학대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은 미국 등의 자연재앙에서 증명할 수 있다. 금빛 모레사장이 사라진 영산강엔 무릇 생명은 희망이 없다는 것을 무섭게 받아드려야 한다.

김재식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나주 모 농협, 조합장 선거 전에 불법으로 조합원자격 유지시켜
2
나주시의원, 현장 활동 위축되어서는 안 된다
3
3·13 나주지역 조합장선거 불법선거 경·검 3건 수사의뢰
4
나주 영상테마파크 매년 적자폭 늘어…‘돈 먹는 하마’로 전락
5
권력서열 2인자들의 불행한 말로
6
나주농협 하나로마트 고리로 한 납품비리의혹 지역사회 강타
7
나주시의회, ‘지방의원 겸직금지 권고’ 이행하지 않았다
8
빛가람 혁신도시 지구단위계획 관련 주민설명회 열려
9
나주 열병합발전소 관한 수용성 조사에 민주당 개입?
10
나주SRF 갈등 해소…시험가동 2개월, 본가동 60일 실시하기로 해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전남 나주시 예향로 3803 (이창동) 2층 나주투데이  |  대표전화 : 061)334-1102~3  |  팩스 : 061)334-1104
등록번호 : 전남 다00334   |  발행인 : 윤창화  |  편집인 : 이철웅  |  e-mail : njt2001@hanmail.net
Copyright © 2013 나주투데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