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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진포 터널과 금남 금융조합 건물, 근대문화유산 가치 충분해나주시,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용역 결과 발표
정성균 기자  |  jeongsks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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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호] 승인 2019.04.08  00: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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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는 4월 2일 근대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발굴하고 재조명하기 위한 학술조사 연구용역결과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1910년대 축조된 건조물을 대상으로 보존 및 활용가치가 높은 문화재들을 중심으로 조사ㆍ연구한 결과가 발표되었다.

근대문화유산이란 개화기부터 6ㆍ25전쟁 전후 기간에 축조된 역사, 문화, 예술, 사회, 종교, 생활 등 각 분야에서 기념이 될 만한 역사성이 있거나 상징적 가치가 있는 것을 말하며,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문화재청에서 등록문화재로 등록하여 관리하게 된다.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나주시 전역은 근대 건조물의 건축기법과 산업 구조물 가치를 생생하게 볼 수 있는 현장으로, 2002년 구 나주경찰서와 노안 천주교회, 2004년 영산포 등대, 2006년 남평역이 등록문화재로 등록된 바 있다.

이번 용역 보고회에서는 나주금융조합(중앙동 31-2), 금남금융조합(금계동 19), 나주협동상회(중앙동50-1), 구진포 터널, 금성교 등 1910년대 축조된 건조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가 발표되었다.

특히 신간회 나주지부로 사용되었던 나주협동상회는 일제강점기 독립 운동가들의 거점 공간으로 사용되는 등 나주의 근대사를 대표하는 장소로서 역사적 상징성이 있다. 또한 나주금융조합에서 최초로 발견된 현척도(現尺圖)는 건축 설계도로서 현재까지 그대로 남아 있다.

또한 금성교는 1910년 경 가설된 이후 도시화ㆍ산업화에 따른 교통량 및 하천폭 증가로 기존 금성교와 연결하여 철근콘트리트 교각과 상판을 증설함에 따라 원형에서 많이 벗어나 있어 등록문화재 등록 가치는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이 금성교를 현 상태로 존치할 경우 훼손될 우려가 있어, 원형 유지 및 역사적상징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교량의 이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또한 구진포 터널과 금남금융조합도 근대문화유산으로서 가치는 충분하나 원형의 형태가 많이 변형되어 있어 앞으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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