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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공대’ 전남도·나주시 재정지원금 2600억원…부지 무상제공
김재식  |  kkim888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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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호] 승인 2019.04.08  00:4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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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전공과대학 입지선정위원회는 28일 오전 한전공대 최적지로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부영골프장(CC) 일원을 선정했다. 하늘에서 바라본 한전공대 부지.(항공사진=전남도청 제공)

전남도·나주시 각각 100억원 씩 10년간 2000억원 ‘발전기금’ 지원
나주시 600억 원대 연구단지·산학연 클러스터부지 80만㎡ 제공

전남도와 나주시가 한전 공과대학(켑코텍·Kepco Tech) 설립을 위해 10년간 '2000억원'의 발전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학발전기금과 나주시가 무상 제공하는 부지 제공비용까지 포함하면 지자체 재정 지원 규모는 26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 한전공대설립지원단은 3일 "전남도와 나주시는 대학발전기금으로 한전공대 개교연도인 2022년 3월부터 10년간 매년 각각 100억 원씩 총 20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면서 "지원금은 산·학·연 클러스터 생태계 조성 및 국내외 우수학생 유치 등의 목적으로 활용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는 가장 최근 개교한 울산과학기술원 설립당시 울산광역시(매년 100억 원씩 15년간 1500억 원, 부지매입비 등 752억 원)와 울주군(매년 50억 원 10년간 500억 원)에서 지원한 사례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한전공대 부지 40만㎡는 ㈜부영주택이 나주 빛가람동 부영CC 일부를, 나주시는 연구단지 40만㎡와 산학연클러스터부지 40만㎡ 등 총 80만㎡의 부지를 학교법인에 각각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전공대 캠퍼스 부지 40만㎡는 1000억 원으로 조성된 부영CC의 56% 규모로 자산 가치는 560여 억원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나주시가 무상 제공하는 연구소 및 클러스터부지는 600억 원 규모로, 대학발전기금 2000억 원과 나주시가 부담하는 부지제공비용 600억 원을 합치면 지자체 재정지원금은 2600억 원에 이른다.

한전공대 설립을 위해 한전이 투입하는 건립비용은 6500억~7000억 원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전은 현재 세계적인 경영컨설팅 회사인 미국의 AT커니에 마스터플랜용역을 의뢰해 이달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마스터플랜 용역에는 미래비전, 교육과정, 학사운영, 교수 및 학생유치, 산학연 연계 방안 등이 담긴다. 

전남도는 이날 전남도의회 해당 상임위인 경제관광문화위원회 위원들을 대상으로 재정지원 규모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전남도는 조만간 도의회에 `한전공대 설립, 운영에 따른 지원 동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나 소관 상임위의 심사 등 정확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대규모 재정지원에 대한 전남도의회와 나주시의회 승인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남도와 나주시는 동의안이 의회 동의를 받으면 협약안을 마련해 조속한 시일 내 한전과 이행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협약안에는 재정지원, 부지제공, 인재양성 및 인프라 구축 등과 관련된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한전공대는 오는 6월 설립관련 기본계획 수립 및 확정, 9월 학교법인 설립, 2020년 도시계획변경, 2020년 6월 캠퍼스 건축허가 및 착공, 2021년 6월 대학설립인가, 2022년 2월 캠퍼스 준공 등의 절차를 거처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학생 수는 6개 에너지 전공 별로 100명씩 계획된 대학원생 600명, 학부생 400명, 여기에 +α(외국인 학생)로 설립된다. 산학연 클러스터 내 구축 예정인 연구시설 내 상주 연구 인력까지 고려하면 대학은 5000명 규모로 커진다.

김신남 전남도 일자리정책본부장은 "한전공대를 세계 최고의 에너지특화 대학으로 육성해 에너지 분야 우수인재 양성 및 에너지신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나주 혁신도시를 세계적인 에너지신산업 메카로 조성할 수 있도록 범시도민들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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