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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의원, 현장 활동 위축되어서는 안 된다
정성균 기자  |  jeongsks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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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5호] 승인 2019.03.31  22: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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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균 취재/보도국장
최근 나주시의회 김철민 의원이 나주교통 노사 관계자를 만나 현황을 청취하고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따른 문제점 등을 파악하기 위해 나주교통 회사를 방문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뜨겁다.

나주교통 일부 직원은 김철민 의원이 나주교통 사업장을 방문하여 예산지원에 관한 협박성 발언을 통해 자신들의 SNS 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며 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최근 네이버밴드 등 SNS상에서 SRF열병합발전소 가동에 찬성하는 입장의 댓글을 게재해 이를 반대하는 시민들과 온라인상에서 설전을 벌여왔다.

이에 대해 SRF열병합발전소 가동에 반대하는 김철민 의원이 이러한 활동을 억압하고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기 위해 나주교통을 방문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의 입장에서 보면 노사 관계자를 만나 현황을 청취하는 것은 핑계이고 사실상 일부 직원의 SNS활동을 억압하기 위해 나주교통 사업장을 방문한 것 아니겠느냐는 의혹을 거두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김철민 의원은 해마다 수백억 원의 나주시 예산을 지원하고 있는 나주교통 사업장을 방문하여 실태를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대책을 모색해 보기 위해 간 것일 뿐이며, 시의원으로서 너무도 당연한 현장 방문활동이었다는 것이다. 더구나 나주교통 일부 직원의 SNS활동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것은 사실이지만 예산삭감 문제를 거론하여 회사나 일부 직원의 SNS활동을 억압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이렇게 김 의원과 일부 나주교통 직원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이 일부 직원들에 의해 김철민 의원이 고소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의 시기나 구체적인 고소 내용 등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여러 가지 정황을 종합해 볼 때 김 의원이 나주교통 일부 직원에 대한 SNS 활동을 억압하였다는 것이 주요 고소 내용이 아닌가 싶다.

 당사자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알 수는 없지만 이는 관계 기관의 조사에서 밝혀야 할 부분이다. 하지만 이것 때문에 의원의 현장활동이 위축되어서는 안 된다. 즉 나주시 의원은 이번 사태에 대해 조금도 위축되지 말고 현 활동을 더욱 활발히 해 나가야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모든 문제의 해답이 바로 현장에 있기 때문이다. 현장에서 시민의 생생한 목소리와 표정을 읽을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파악한 문제점을 중심으로 대안을 모색하는 의정활동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최근 나주시의 한 경로당에 나주시의회 K모 의원과 H의원이 불려(?)나왔다. 이 의원들은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경로당 관련 질의를 했다는 단 한 가지 이유로 어르신들 앞에 앉게 된 것이다. 초선인  K모 의원은 이런 현장이 익숙하지 않아 다소 긴장이 되었던지 동료 의원인 H모 중진 의원에게 지원을 요청해서 같이 나왔다고한다.

하지만 K모 의원은 기자에게 “이런 일에 대해 두려워하기만 하면 앞으로 어떻게 의정활동을 해 갈 수 있겠나?”며 마음을 다잡았다고 전했다. 그렇다. 시민을 대표하여 정치적 활동을 하는 시의원들이 현장 활동을 하다보면 자신의 입장과 반대되는 사람들과 마주하기도 하고, 그들로부터 모함을 받기도 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 온갖 공격과 수모를 당할 수도 있다. 그래서 일부 정치인이나 시의원 들은 가급적이면 이런 현장을 피하려하고 뒤에 숨으려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래서야 어디 당당하게 현장에 서서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그들을 설득하여 나주 발전을 위한 걸음을 걸어갈 수 있겠는가?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여러 가지 주장과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고, 또한 당연히 그래야 한다. 우리 시민들은 이러한 다양한 주장이 표출되는 과정에서 파생되는 여러 가지 파열음에 대해 움츠려 들지 않고 자신의 소신을 당당하게 밝히는 정치인의 모습을 보고 싶은 것이다. 또한 다소의 부작용이 우려되더라도 현장 활동을 보다 열심히 하여, 현장에서 연구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시의원의 의정활동을 주문하고 싶다. 어떠한 경우에도 시의원의 현장 활동은 위축되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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