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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영상테마파크 매년 적자폭 늘어…‘돈 먹는 하마’로 전락
정성균 기자  |  jeongsks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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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5호] 승인 2019.03.31  22: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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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주시가 2017년 137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건립한 영상테마파크가 매년 3,4억씩 적자 운영되고 있는 등 ‘돈먹는 하마’로 전락하고 있어 존치여부에 대한 심각한 고민이 요구되고 있다. 사진은 세트장 모습 (사진=정성균 기자)

2016년 3억1천만원, 2017년 4억4천만, 2018년 4억4천만원 적자
영상테마파크 심각한 적자운영, 존치여부 고민할 시점 도래

나주시가 137억 원의 예산을 들여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약 2년에 걸쳐 드라마 ‘주몽’ 촬영 세트장으로 임대 활용하기 위해 건립한 영상테마파크가 해마다 적자폭이 늘어가고 있어 “돈먹는 하마”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나주시가 공산면 덕음로 450에 건립한 영상테마파크는 드라마 촬영을 위한 세트장으로 건립되어졌지만 ‘주몽’ 촬영 이후에는 이용 실적이 별로 없다. 2015년도의 경우 KBS에서 드라마 ‘장영실’ 촬영을 위해 2일간 임대한 것이 실적의 전부이며, 2016년에는 SBS ‘보보경심’(5일간), TvN ‘도깨비’(2일간), MBC ‘왕은 사랑한다’(2일간) 등 고작 3회 9일 임대가 전부이다. 특히 2017년의 경우에는 영화 “신과 함께2‘ 촬영을 위해 7일간 임대하였으며, 2018년에는 촬영장 임대 실적이 없었다.

이에 따라 드라마 촬영장을 포함한 부대시설 임대 수입도 2016년 270여 만원, 2017년 180여 만원, 2018년 983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영상테마파크를 찾는 관람객 수와 입장료 수입도 해마다 감소 추세에 있다. 2016년 입장료 수입이 7,320여 만원(입장객 36,000명)이었던 것이 2017년 5,400여 만원(44,400여명), 2018년 10월 기준 3,500여 만원(28,000여명)으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매년 수입 대비 지출 현황을 살펴보면 2016년 3억 1,000여 만원, 2017년 4억 3,000여 만원, 2018년 4억 3,000여 만원 등으로 해마다 많은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같이 입장료 수입이 감소한 것은 2017년부터 입장료 부담을 줄여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50% 인하한 것도 한 원인이지만 해마다 입장객 수는 줄어들고 있어, 이 같은 대책도 효과가 없고 오히려 수입액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주시 역사관광과에서는 앞으로 운영하게 될 청소년수련관(유스호스텔) 및 죽산보 오토캠핑장 등 주변 관광 인프라와 연계하여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리적 접근성이 떨어지며, 사극 촬영용 세트장으로 건립된 영상테마파크는 현재 방송사의 사극 제작이 감소되고 있는 추세에 따라 세트장 임대 수입도 감소되고 있다.

이와 같은 사실에 대해 나주시의회 2018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재남 의원은 “영상테마파크는 돈 먹는 하마처럼 나주 재정 손실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제는 시설의 노후화 등으로 드라마 세트장이 한계점에 도달한 것 같다. 나주시에서는 이러한 점에 대해 전반적인 문제점을 도출하여 빠른 시일 안에 대안을 제시하여야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박근구 역사관광과장은 “지출액 대비 수입액은 18%에 불과하여 심각한 적자상태에 있다”며 “2019년 예산에 용역비를 반영하여 계속 유지 여부나 보수하여 활용하는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영상테마파크는 관광자원이 부족했던 과거 나주시 입장에서 볼 때는 일정 부분 효자 역할을 해온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현재는 버릴 수 도 없고 먹을 수도 없는 ‘계륵’같은 존재가 되고 말았다는 것이 중론이다. 따라서 나주시는 영상테마파크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이 나오는 대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여 나주시민에게 유익이 되는 방향으로 정책을 결정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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