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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포농협 조합장선거 ‘돈’ 으로 난장판
김재식  |  kkim888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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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4호] 승인 2019.03.15  19: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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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후보 지지와 함께 받은 ‘돈’ 들고 나주시 선관위 달려가
과연 범인 그 ‘놈’은 누구일까?

13년 전 ‘그놈 목소리’라는 영화가 개봉된 적이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당시 아홉 살 남자아이를 유괴한 유괴범의 44일 간의 피말리는 협박전화가 이어졌지만 결국 이 사건은 미제사건이 되고 만다.

지난 3·13 치러진 조합장 선거에서 영산포 지역이 난장판이 되어 버렸다. 영산포 농협조합장 선거를 이틀 앞두고 특정후보 지지 부탁과 함께 ‘돈’이 오고 간다는 풍문이 급속히 퍼져 사실관계 진위를 확인했는데 사실로 드러나고 있어 관련 당사자들이 형사처벌 대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에 영산포 지역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매표행위를 통한 불법선거 획책이 주로 외곽지역이 주 타켓이 되었는데 안창동에서 특정후보지지와 함께 10만원이 건네졌다는 중언을 청취하게 된다. 그러나 ‘돈’을 받은 당사자에게 확인하자 같은 마을이라는 한계를 들며 이해해 달라는 자신의 난처한 입장을 전달한다.

본지에서는 여하한 불법행위에 대한 제보는 반드시 사회, 공공의 이익을 위하여 발본색원되어져야 한다는 원칙을 견지하고 있다. 즉, 나주경찰 또는 나주선관위에서 관련사건에 대해서 조사 협조요청을 해 온다면 관련 정보를 가공이나 각색 없이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또한 영산포 농협 관내인 ‘오량동’에서도 안창동과 똑같은 유형의 가장 저질적인 불법매표행위가 발생했는데, 특정후보 지지와 함께 ‘돈’을 받은 당사자가 나주시선관위에 직접 신고함으로써 이 사건이 어떻게 흐를지 영산포 지역민들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제는 과연 이러한 불법선거를 획책한 후보가 누구냐는 것이다. 그 놈이 알고 싶다는 요구가 빗발친다. 한편에선 유아무야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등장한다. 그러나 나주투데이에서 관련증거를 확보한 이상 등등의 무마라는 수작이나 느낌이 현실화 된다면 당해 선관위에 책임을 강력하게 물을 것이다. ‘그 놈의 목소리’처럼 미제 사건이 될 수 없다는 의미다.

당시 영산포 조합장 후보는 모두 3명이었다. 3명 중에 범인이 존재한다는 의미인데 나주선관위에서 기초조사 후 사법기관에 수사를 의뢰 할 수밖에 없어 멀지 않아 실체가 드러나게 되어 있다. 누구든 사회지도자가 되려거든 늦가을에 붉게 익어가는 ‘감’에서 영감을 얻어야 할 것이다.

과일 중에서 표리부동, 즉 익어가면서 겉과 속이 같은 과일은 ‘감’ 뿐이다. 우리 선비들은 ‘감’이 五常(오상)을 갖추었다 하여 ‘감’을 두고 忠(충)이라 달리 불렀는데 즉, 겉과 속이 같아야 사회지도자라 할 수 있으며 진실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양심이 바로서야 견물생심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또한 지역사회 지도자를 꿈꾼다면 남의 눈을 속여서는 사이비가 맞다. 이러한 까닭에 과연 범인 그 ‘놈’은 누구일까? 에 나주시민의 궁금증이 폭증하고 있다.

영산포 조합장 선거과정에서 불거진 금품살포의 주인공이 범부라면 이해가 쉽다. 그러나 그와 다른 특별한 인물이었다는 것이 현실화 된다면 당사자의 지금껏 살아온 행적 모두가 오염될 수 있다는 부분도 수치스런 일이다.

다시 염치에게 사람의 길을 물어야 한다. 교언영색이라는 말처럼 얼굴엔 웃음기를 띠며 ‘말’을 그럴싸하게 꾸며 사람들의 호감에 능하면서 그 이면에는 출세를 좇아 민심의 도둑질에 능하다면 무서운 사이비(似而非)다.

공자는 이들을 두고 덕을 헤치는 자라 했다. 이러한 이유로 공자는 시퍼렇게 날이 선 칼을 들어 향원 즉, 사이비 ‘군자’의 목을 가차 없이 내려친다. 나주지역사회도 이러한 원칙이 통용 되어야 사람사회가 맑아 질 수 있을 것이다. ‘돈’으로 조합장을 사겠다니..., 참 가소로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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