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연재 | 이재창의 시론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석자들에게 나주를 알려서 관광을 활성화하자!
이재창  |  jclee1639@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742호] 승인 2019.03.11  06:14:07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 이재창 전 고구려대교수
우리나라가 무엇으로 살 것인가? 1997년 대통령선거의 이슈중의 하나가 문화와 관광이었다. 당시 김대중후보가 주장하였던 것은 미래세대는 문화를 지배하는 나라가 세계를 주도할 것이라는 예견이었다.

우리나라는 당시 규제금융(IMF)국가로 전략하면서 경제가 침체되어 구조조정으로 일자리가 갑자기 사라져 실업이 상승하여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의 온기가 있는 곳이면 노숙인들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루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문화와 관광을 대통령 후보가 정책으로 제안하니 이해를 못하는 후보들은 이 판국에 무슨 생뚱맞은 소리냐는 볼멘소리를 냈다.

김구선생이 강조했던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지 않고,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는 것을 기억하지 못한 망각증 때문이었을 것이다. 우리나라가 문화의 강국이 되기를 거듭 강조하였지만 사람들은 한가한 소리로 들렸을 것이다.

20여년이 지난 지금 우리나라의 상황은 어떻게 변했는가! 정부는 물론 지방자치단체는 자신들의 관광자원을 찾아내고 이것을 산업으로 이끌어내기 위하여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자원으로 축제를 만들고 이를 통해서 관광객들을 끌어들이는 전략을 세우고 있는 것이다.

전국적으로 성공한 축제는 강원도 산천어축제, 순천만의 갈대와 정원축제, 김제의 지평선축제, 그리고 이웃 함평의 나비축제 등이 잘 알려져 관광객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또 다른 방법이 자원을 알리기 위하여 대형 행사를 만들어 방문객들에게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자원을 알림으로써 관광으로 연결하는 전략이다. 이것으로 성공한 대표적인 곳이 여수해양엑스포다. 여수는 엑스포 이후 늘어난 관광객들이 줄어들지 않고 계속 이어지고 있다.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마스터즈대회가 7월 12일 금요일에 시작해서 8월 18일 월요일까지 광주와 전남 여수에서 열린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광주에서 개최되는 대회로 전 세계 200여 개국 1만5천여 명이 참가한다.
 
국가대표들이 출전하는 선수권대회는 2019년 7월 12일부터 28일까지(17일간), 수영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마스터즈대회는 8월 5일부터 18일까지(14일간) 광주와 전남 여수 일대에서 열린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하계·동계올림픽, 월드컵축구대회, 육상선수권대회와 함께 세계 5대 메가스포츠 행사로 평가받고 있고 우리나라는 독일·이탈리아·일본에 이어 세계 5대 스포츠 축전을 모두 치른 4번째 나라가 된다고 한다.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총 6개 종목(경영, 다이빙, 아티스틱수영, 수구, 하이다이빙, 오픈워터수영)에서 76개 경기가 열린다. 마스터즈선수권대회는 선수권대회종목에서 하이다이빙을 제외한 5개 종목으로 63개 경기를 치른다.

광주와 전남은 이 대회를 통해서 자신들의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심지어 여수는 마스터스대회까지 유치하여 지역을 알리고 관광으로 연결하기 위한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광주는 수영선수권대회를 주최하는 도시로써 이를 활용하여 세계적인 관광도시로써 발돋음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광주가 가지고 있는 자원의 빈약함으로 인하여 새로운 자원을 만들어내기 위하여 동분서주하고 있다. 광주는 자원의 빈약함으로 인하여 인근도시와 협력을 통하여 관광의 어려움을 돌파하기 위하여 광주공항과 송정리역 그리고 무안공항을 시발로 하는 여행상품을 인근도시와 연계를 기획하고 있다.

아시아문화전당 설립당시 정체성을 놓고 격렬한 논쟁이 불붙었다. 그 논쟁 가운데 하나가 광주의 문화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문화의 전당에 무엇을 담을 것인지 고민하다가 내놓은 답이 문화의 원류는 전남에 있음으로 광주전남을 연계하는 컨텐츠를 전당에 담자는 것을 강하게 요구했지만 실현되지 않았다.
 
전남문화의 원류는 나주로 선사시대 이후 다양한 문화를 꽃피어 왔다. 농경문화에서 파생된 노동요, 세시풍속, 춤, 창, 그림, 그리고 누정현판에 걸려있는 시 등의 수준 높은 문화가 있었다. 종교와 관련한 불교문화 학문을 연마했던 향교가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마한의 고분군에서 볼 수 있는 세계 유일의 장묘문화, 고분에서 출토된 유물들이 가지고 있는 문양에 볼 수 있는 세공기술과 디자인, 의복의 재료인 천을 짜기 위한 직조기술인 샛골나이, 천에 아름다움을 더하는 염색기술, 음식을 격조 있게 먹기 위해 개발한 반과 주방기기는 무형문화재로 지정받아 아직까지 계승되고 있다.
 
여기에 파생될 기술만 염색 장인, 나주반 장인, 반을 만들기 위해 생산했던 옻칠 제조기술, 오랫동안 먹고 살아왔던 전통음식, 주택과 관련된 짚 잇기, 짚공예, 미장공, 목공, 석공, 온돌공, 와공, 드잡이공 이외에도 샐 수 없이 많은 기술이 있었을 것이다.

세계인이 참여하는 세계 5대 스포츠행사로 일컬어지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개막을 4개월 앞두고 있다. 나주를 알리고 이를 관공으로 연결할 수 있는 천재일우의 좋은 기회이다.
 
세계유일의 마한의 옹관묘와 공자의 고향의 흙을 가져와 벽을 발랐다는 나주향교를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마났다고 본다. 나주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모두가 힘써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재창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나주교통 일부 직원과 김철민 시의원 간의 진실공방 벌어져
2
갈수록 가관인 汎(범)들의 전쟁
3
66억 투입한 나주시 청소년 수련관, 1년 2개월 동안 문도 못 열어
4
나주지역 조합장 선거 15명 당선 ‘현직 강세’
5
나주투데이 이철웅 편집국장, 신인추천 수필부문 당선
6
영산포농협 조합장선거 ‘돈’ 으로 난장판
7
나주농협직원 조합장 선거개입 의혹, 파장 일어
8
죽산보 해체하면 황토돛단배 운영은 어떻게 하나
9
추위와 바람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SRF 촛불, 정치권 향해 각성 촉구
10
등수육교 설치 관련 주민갈등, 무엇이 문제인가?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전남 나주시 예향로 3803 (이창동) 2층 나주투데이  |  대표전화 : 061)334-1102~3  |  팩스 : 061)334-1104
등록번호 : 전남 다00334   |  발행인 : 윤창화  |  편집인 : 이철웅  |  e-mail : njt2001@hanmail.net
Copyright © 2013 나주투데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