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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끈 달아오를 나주지역 조합장 선거
김재식  |  kkim888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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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2호] 승인 2019.03.11  06: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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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후보들은 선거법 위반 철저하게 몸 사려
조합장 선거 많은 부분이 개정 되어야
 
전국동시 조합장 선거를 2회 째 맞이하면서 많은 盲點(맹점)들이 드러나고 있는데 가장 큰 문제는 현직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출마할 경우를 제외하고는 신인 조합장 후보들이 조합원들을 상대로 자신을 알릴 기회가 봉쇄 되었다는 점이다. 여기서 봉쇄는 모든 후보자들에 같을 조건일 것으로 생각한다면 세상살이를 전혀 모르는 깊은 산속의 자연인(?)과 같다.

문제는 365일 조합원과 애경사 등에서 손발을 함께 할 수 있는 임직원들과 달리 신인 조합장 후보들은 전혀 접촉할 수 있는 대면면적이 적을 수밖에 없는데 상시기부행위 제한에 현직임직원들은 자유로울 수 있는 반면 신인 후보들은 언감생심이다.

말하자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달리기를 하는 신인들은 기진맥진으로 당선이라는 문턱을 넘기가 보통 어려운 과정이 아니다.        

조합장 선거 생태가 이러다보니 나주지역 마한 농협처럼 현직 조합장이 불출마한 지역에서는 유달리 많은 후보군들이 형성되고 있는데 반남면 지역을 배경으로 3명의 후보자가, 왕곡면 지역을 발판으로 3명의 후보, 이렇게 6명의 후보가 조합장이라는 단 한 장의 티켓을 놓고 눈물겨운 백병전을 벌이고 있다. 지역의 왕권이 빈 이차지에 권좌를 차지해 보겠다는 야심에서다.

나주지역만을 놓고 여타 선거의 문제점을 추적해 보면 많은 유권자들이 농촌이라는 전형적인 정서에 갇혀 있다는 부분이다. 최소한의 능력이라는 검증보다 자신과의 이해관계에 의한 당락이 결정되곤 하는데 선거판이 이러다 보니 매표라는 불법의 유혹은 누구도 떨쳐내기 쉽지 않게 되어 있다.
 
특히 각 지역 조합장 선거에서 조합원 수가 가장 많게는 2,000여명 내외이기에 800여 표의 득표로 당사자들의 운명이 갈리게 된다는 점에서도 불법이라는 덫에 치여 회복 할 수 없는 치명상을 입기도 한다.

나주지역 조합장 선거에서 불법금품제공의혹의 2건이 수사대상이며 사법처리 될 개연성이 아주 높다는 대체적인 여론이다. 선관위의 위탁으로 치러지는 조합장 선거에서도 100만 원 이상 벌금형이 확정되면 공직선거법과 같이 당해 당선은 무효가 되고 5년의 피선거권 제한이 뒤따른다. 쉽게 말해 우세는 우세대로 사고 사망선고가 내려진다는 의미다.

이어 사과와 전복 등이 불법선거운동으로 제공되었다는 사건이 2건인데 사과박스 건은 해당 조합의 관례적인 제공이었다고 주장하고 있고, 특정 농협 직원이 특정 조합원에게 현직 조합장 지지를 당부하며 선물을 제공했다는 신고 또한 불법선거운동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는 특정조합 직원은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실적에 따라 보험회사에서 성과급이 지급되는데 이에 의해 재해보험 가입의, 감사의 정을 전했을 뿐, 현직 조합장 지지 발언은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한편 또 다른 농협에서는 하나로 마트 납품비리로 의심되는 녹취록이 등장했는데 나주경찰의 인지 수사를 기정사실화 하려는 일방의 움직임도 있지만 7년 전의 녹취라는 점 그리고 녹취록 등장 시점이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있다는 점, 또한 현 조합장과 각을 세우는 후보가 소스를 제공했다는 부분에서 사회정의 실현과는 순수성이 심히 결여 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납품비리로 의심되는 녹취록이 등장한 이상 농협의 검은 고리를 발본색원하여 농민 조합원의 권익을 보호해 주기 위해서 3·13 조합장 선거가 끝난 후 나주지역사회에 쟁점화 하려고 한다. 즉,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사실 확인이 어려운 단지 녹취록이라는 부분이 활자화 되었을 때 선거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한 차선이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혹의 당사자는 경거망동을 삼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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