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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 나주시민과의 대화 열어빛가람동 주민들, “나주시장 얼굴 보기가 하늘에 별 따기다“
정성균 기자  |  jeongsks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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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2호] 승인 2019.03.11  06: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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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도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이를 도정에 반영하기위해 마련한 “도민과의 대화” 중 나주시민과의 대화가 3월 5일 나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장에 참석한 빛가람동 일부 주민들은 전남도 보다는 나주시를 향한 민원을 대폭 쏟아내 나주시에 대한 성토장을 방불케 했다. (사진=정성균 기자)
 
전남도가 도민의 의견을 도지사가 직접 듣고 이를 도정에 직접 반영하기 위해 ‘도민과의 대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3월 5일에는 나주시민과 대화의 장이 펼쳐졌다.  

나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대화의 시간은 강인규 나주시장, 김선용 나주시의회 의장, 이민준 도의회 부의장, 최명수 도의원 및 3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도·시정 보고에 이어 시민들의 애로 및 건의 사항 청취, 도지사의 문제 해결 방안 제시 순으로 진행되었다. 나주시는 대표 건의 사항으로 나주호 생태탐방로 조성사업비 5억원 지원을 요구했고 전남지사는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지는 주민 건의사항에서는 하천 준설 요청,  시내버스 노선 조정에 대한 불만 등 다수의 생활 민원이 제기되었다.

이날 대화의 장에는 빛가람동 혁신도시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아이들과 함께 마스크를 쓰고 대거 참여하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대화의 장에 나온 혁신도시 주민들은 전남도보다는 주로 나주시를 향하여 질의와 민원을 제기했다.
 
혁신도시 주민들은 대화 초반부터 나주시를 향해 불만을 쏟아냈다. 특히 고형폐기물 연료(SRF)를 사용하는 열병합발전소에 관한 질문이 5개나 쏟아졌으며 혁신도시 정주여건 불만에 관한 민원도 나왔다. 이렇게 질의가 진행되자 당초 기대했던 전남도지사와의 대화는 나주시에 대한 성토장으로 돌변했다.
 
이에 대해 김영록 지사는 “혁신도시 주민 여러분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전남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민관 거버넌스가 잘 운영되어 합의점을 찾기를 소망하고 있다. 다만 전남도지사가 단독으로 추진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므로 조정 역할에 최선을 다해가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질의에 나선 SRF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신상철 공동위원장은 “나주시가 거버넌스 정상 운영에 발목을 잡고 있다”고 꼬집으면서 “그런 측면에서 (이러한) 김지사의 말은 공허하게 들린다”며 애둘러 나주시를 비판했다. 빛가람동 혁신도시 주민들의 나주시에 대한 불만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한 주민은 “나주시장님 얼굴 보기가 하늘에 별 따기다”라고 외쳤고, 이에 곳곳에서 박수와 환호가 쏟아지기도 했다. 빛가람 혁신도시 주민들의 나주시에 대한 불신과 불만이 얼마나 깊은지 헤아려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날 행사를 마친 혁신도시 주민들은 전남지사에게 못 다한 자신들의 의지를 전달하기위해 나주우체국 앞에서 피켓을 들고 집회를 이어가기도 했다. 한편 주민과의 대화를 마친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최근 혁신도시에 둥지를 튼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을 방문하여 현황을 청취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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