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명희 박사는 전남 나주출신 사암(思庵) 박순(朴淳)의 한시를 편역한 책 '박순(朴淳의 생각, 한시로 읽다'를 출판했다고 8일 밝혔다.

책은 박순의 문집 사암집에 있는 한시 600여 작품 중 143수를 선별해 편역됐다. 또 중요 어휘를 기반으로 '소시(少時)에 지은 시' '가족을 바라본 따뜻한 시선' '지인들에게 보낸 마음의 시' '관직 생활 중에 일어난 시심' '탈속한 자연인의 삶과 여유' 등 다섯 갈래로 나누어 정리됐다.

어려운 한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143수의 각 작품은 평설과 풀이, 보충 내용 등이 포함됐다.

박순은 나주 출신으로 14년 동안 정승 벼슬을 지낸 문인으로 알려져 있다. 44세 부제학 시절에는 이황과 이이가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추천했지만 반대파인 동인으로부터 서인의 우두머리로 지목돼 61세 때 탄핵을 당했다.

선조 임금은 박순을 가리켜 '소나무와 대나무 같은 절개와 지조가 있고 물과 달 같은 정신이 있다'고 찬사했다.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개념연결 초등수학사전' 개정판을 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책은 수학사교육포럼 대표 최수일 교사와 초등 수학교과서 개발 경험이 있는 전국수학교사모임 교사들이 4년6개월여 동안 100여 차례의 회의와 세미나를 통해 만들어졌다.

또 책은 초등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중학생 심화학습 교재로도 이용할 수 있다.

이와함께 단체는 책을 평가할 서평단 50명을 17일까지 모집한다.

 

 

광주난연합회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동안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제27회 광주난대전'을 펼친다.

전시는 300명의 회원이 가꾼 난 500여점이 전시되며 심사를 통해 최고의 작품이 선정된다. 또 행사기간 중에는 김남기 문인화가의 수묵화를 비롯해 사군자 시연 등이 펼쳐지며, 가훈 체험행사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