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경제
‘주차 전쟁’ 한전 본사 사옥…주차·복지 공간 확충 ‘산 넘어 산’지난해 건축설계 마쳤지만 ‘비상경영 체제 전환’에 착공 무기한 연기
황의준  |  njt2001@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742호] 승인 2019.03.11  05:56:13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한국전력 나주 본사 사옥의 부족한 주차면과 사무·복지 공간 확충을 추진 중인 별관과 체육관 신축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주차 전쟁'이 지속될 전망이다.

4일 한국전력 등에 따르면 나주 본사 신사옥은 당초 41층으로 계획됐지만 지난 2013년 당시 '경기도 성남시 발 호화 청사 신축 논란'이 불거지면서년 이명박 정부의 공기업 구조조정에 의해 31층으로 대폭 축소됐다.

당시 한전을 포함한 대부분 지방 이전 공공기관들은 1인당 사무 공간 면적을 7∼17㎡로 규정한 '정부 청사관리규정'을 적용해 사옥을 신축했다.

문제는 수도권과 비교해 부동산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방으로 사옥을 옮겼지만 쾌적해야 될 사무공간과 주차면적은 오히려 줄어들면서 부작용을 낳고 있다. 

한전의 경우 지난 2008년 지방 이전 확정인원은 1425명이었지만 실제 이전 인원은 이보다 많은 1650명이 내려왔다.

현재 협력·용역업체 직원들까지 포함할 경우 최초 이전 확정인원 대비 350여명이 늘어난 2000여명이 넘는 인원이 사옥에 상주하면서 사무·휴게·주차 공간 부족으로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한전이 상주인력 포화로 2014년 나주 신사옥 준공 이후 4년 만인 지난 2017년부터 주차장과 복지 공간 확충을 위해 사옥 북측 뒷편에 실내체육관 신축을 추진하고 건축설계까지 마쳤지만 지난해 2000억원 대의 영업적자를 내면서 시설 확충에 발목이 잡히게 됐다.

실내체육관은 한전이 297억원을 들여 연면적 1만4446.45㎡, 지상 3층, 지하 2층 규모로 지난해 신축할 예정이었다.

지상 1~3층에는 체력 단련실, 실내야구 타격장, 동아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었으며, 지하 1~2층에는 '주차장 255면'이 계획돼 있다.

특히 지하 주차장이 추가로 확보되면 주차면이 기존 908면에서 1163면으로 늘어나게 돼 극심한 주차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지난해 영업이익 적자로 인한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되면서 정부와 협의 지연으로 착공이 무기한 됐다.

이후 한전이 극심한 주차난 극복을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차량 5부제를 강제로 시행하고 걷기 캠페인까지 펼치고 있지만 사옥 주변 도로변 불법 주정차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

또 차량 5부제 시행 사실을 모르고 한전 본사를 찾은 민원인과 방문객들은 주차장을 찾지 못해 매번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부족한 사무 공간 확보를 사옥 남측 부지에 계획한 별관 신축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694억원이 투입될 예정인 신축 별관에는 사무공간과 세미나실, 회의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한전 본사를 찾는 방문객들은 주차난 해소가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 입장이다.

중소협력업체 직원 김모(43)씨는 "업무상 자가용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데 방문할 때 마다 주차공간이 없어 이미 주차된 차 앞에 병렬주차를 하거나 도로변에 불법 주정차하기가 일수"라며 "사옥 신축 당시 정부의 과도한 규제로 주차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주차공간이 확충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한전 감사실도 지난해 4분기(10~12월) 내부 자체 감사를 통해 본사 사옥 내에 주차장이 포함된 체육관과 별관이 신축되더라도 '주차난'이 해소될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낼 정도로 주차 공간 확보는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 21일 오전 광주전남공동(나주)혁신도시 한국전력 사옥 주변 도로에 한전 방문 차량들이 사옥 내 절대적으로 부족한 주차면 부족 때문에 도로를 따라 길게 주차돼 있다.(사진=뉴시스 제공)
황의준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음악이 주는 치유’…나주시, 우쿨렐레 전문봉사단체 운영 눈길
2
제 27회 나주어린이큰잔치 성황리에 개최
3
동신대 ‘담배 연기없는 캠퍼스’ 선언
4
나주문화원, 코레일 ‘2019 생생문화재’ 업무협약 체결
5
허영우 나주시의회 운영위원장, “2019글로벌 신한국인 대상 수상”
6
《글이 만든 세계》 마틴 푸크너(지은이)
7
황교안 대표의 정치적 행보가 우려스럽다!
8
다시면, 어버이날 맞아 어르신 오찬 행사 마련
9
세지면 지사협, 소외계층 위한 이불 빨래방 개소
10
전남장애인복지관, 전남미용고등학교와 업무협약 체결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전남 나주시 예향로 3803 (이창동) 2층 나주투데이  |  대표전화 : 061)334-1102~3  |  팩스 : 061)334-1104
등록번호 : 전남 다00334   |  발행인 : 윤창화  |  편집인 : 이철웅  |  e-mail : njt2001@hanmail.net
Copyright © 2013 나주투데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