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여성
3·1절 앞두고 희귀 '태극기선' 일본·프랑스서 잇따라 발견태극기 변천사 밝힐 사료적 가치 높아 연구 시급
황보현  |  frank29@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741호] 승인 2019.03.01  15:14:36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3·1절 100주년을 하루 앞두고 희귀한 태극기 문양이 그려진 조선시대 추정 '나주 태극기선(羅州 太極旗扇)'이 일본과 프랑스에서 잇따라 발견돼 주목받고 있다.

28일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허북구 국장이 밝힌 '나주 태극기선'은 현재 일본 도쿄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허 국장에 따르면 이 부채는 삼태극(三太極)의 태극기 문양이 있는 부채다.

삼태극은 음과 양 두 부분으로 구성된 음양태극(陰陽太極)과는 달리 세 부분으로 갈라진 형태의 태극이다. 우리나라에는 삼국시대 무렵에 도입된 이후 각종 분야에서 널리 사용돼 왔다.

조선시대 공예가들은 부채에 삼태극 문양을 주로 사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프랑스 국립기메동양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1700년대 또는 1800년대 것으로 추정되는 부채도 그 중의 하나이다.

이 부채는 일본 규슈 나가사키(長崎) 프랑스 영사였던 스티나커(Steenackers)가 수집해서 1898년에 프랑스로 보낸 조선의 부채이다.

조선시대 유물 중에는 이처럼 삼태극 문양의 부채가 있지만 '나주 태극기선'처럼 사괘((四卦)가 삼태극을 감싸고 있는 것은 찾아보기 어렵다는게 허 국장의 설명이다.

태극기는 고종이 1883년 3월6일에 공식적인 국기로 제정, 공포한 이래 사괘가 음양을 상징하는 이태극을 감싸고 있는 모양이 정착했다는 점에서 삼태극의 '나주 태극기선'은 이색적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주 태극기선'의 사괘는 시계방향 기준으로 건(乾)·리(離)·곤(坤)·태(兌)로 구성돼 있다. 이는 태극기의 표준 사괘는 물론 1800년대와 1900년대의 여러 태극기에 나타난 문양과도 다른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나주 전통 부채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허 국장은 '나주 태극기선'에 대해 "도쿄박물관에서는 이 부채가 19~20세기에 나주에서 출토된 것이라 밝히고 있다"며 "삼태극(三太極) 문양이 사용된 다른 유사 부채의 제작 시기를 감안 할 때 1800년대 것으로 추정 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조선시대 때 나주는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부채의 명산지였다는 점에서 '나주 태극기선'은 여러 의미를 담고 있다"며 "나주 태극기선'에 대한 구제적인 조사 연구는 부채뿐만 아니라 태극기의 변천을 밝히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일본 도쿄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나주 태극기선. (사진=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허북구 국장 제공)

황보현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나주시, 소상공인 일상회복 지원금 신청⋯현금 30만원 계좌 지급
2
강인규 시장, 새내기 공직자와 열린 대화
3
나주시, ‘대규모 통계조사’ 유공기관⋯기획재정부 장관 표창
4
나주시, 제3기 시민소통위원회 활동 마무리
5
나주시, 에너지특화기업 '전국 최다' 선정⋯총 37개사
6
최명수 도의원, 동강면 곡천리 현장서 소통간담회 실시
7
포스코, 글로벌 에너지사 이탈리아 ENI ‘최우수 공급사’에 선정
8
나주시, 청년센터 근로자 2명 모집…30일까지 원서 접수
9
나주시 내년부터 '로컬푸드 학교급식' 9→19개교로 확대
10
나주시, 이달 말까지 기본형 공익직불금 303억원 지급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전남 나주시 예향로 3803 (이창동) 2층 나주투데이  |  대표전화 : 061)334-1102~3  |  팩스 : 061)334-1104
등록번호 : 전남 다00334   |  발행인 : 윤창화  |  편집인 : 이철웅  |  e-mail : njt2001@hanmail.net
Copyright © 2013 나주투데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