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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어질 수 없는 기적- 내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이재창  |  jclee16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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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호] 승인 2018.12.28  19: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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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창 전 고구려대교수
이맘때가 되면 각종 신문들은 올 한해 중요 뉴스를 정리하느라 분주히 움직인다. 서로 먼저 발표하기 위하여 1년의 기록을 다시 읽고 기사 내용 중 여론의 주목도를 평가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이렇게 해서 결정된 것이 10대뉴스다. 올 한 해 우리나라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점검해보는 것으로 한해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첫 번째 뉴스는 정치분야로 남북한의 정상회담이다. 정상회담 전 있었던 두 지도자의 신년사를 통해서 국정구상과 남북화해를 위한 행보를 엿볼 수 있었다. 문재인대통령은 “내 삶이 나아지는 나라”라는 주제로 촛불정부는 국민이 주인 되는 나라이며, 3만불 시대에 사람중심 경제와 4차 산업을 중심으로 한 혁신성장을 이룰 것이다.

청년일자리 확대와 재벌과 금융개혁을 꾸준히 펼쳐나가고 중소기업이 활력을 찾도록 하겠다. 안전한나라, 어르신 기초연금인상, 어린이 돌봄사업 시범실시, 신용카드수수료인하, 금융연대보증제도 페지, 그리고 비정규직의 정규직으로 전환 등 서민생활에 중점을 두겠다.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정착, 국민의 뜻이 반영된 개헌, 위안부할머니들의 정신적 고통을 해소하고. 그리고 건국100주년 준비를 하겠다는 것으로 마무리하였다.

 김정은국방위원장의 신년사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하나는 당과 인민이 하나되어 어려움을 극복한 것에 대하여 감사하고, 당의 기조를 인민의 요구와 삶의 향상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두 번째는 철강산업 기술개발, 화물자동차 생산, 화학산업, 그리고 경공업 육성과 산림녹화를 더욱 가일차게 해야된다.

세 번째로 핵보유국으로써 자신감을 가지고 미국에 대항할 것이며, 심지어 우리정부에 북의 정부를 믿고 민족의 문제를 함께 논의하자는 것과 동계올림픽에 함께해서 민족의 위상을 세계에 과시하자고 했다.

양 정상은 2018년 구상을 보면 매우 자신감에 차 있었던 것으로 보여 진다. 문대통령은 취임 1년차를 보내고 2년차를 맞이하는 시점이였고 김정은 위원장은 어려운 경제 현실을 숨김없이 보여주면서도 핵 완성을 대내외에 표방하였다. 두 정상은 신년사를 통하여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화해무드를 조성했다.

북한이 동계올림픽에 참여하여 민족의 동질성을 대내외에 과시하고 이후 고위급회담을 통하여 3차례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함으로써 전쟁으로 치닫던 한반도를 단번에 평화분위기로 전환시켰다.

두 번째 뉴스는 경제 분야로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이다. 2018년 최저임금을 전년대비 16.4%을 인상하여 시간당 7530원으로 결정했다. 이러한 정책은 빈부격차해소와 저임금에 의한 사람 차별을 해소, 내수경기활성화, 그리고 삶의 질 향상이라는 목표로 시작했다.

그러나 우리나라경제는 1년 내내 경제발전이 화두가 아니라 최저임금인상이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임금인상이 물가상승을 유발하고, 실직자가 늘어나며, 기업의 해외 이주로 말이암아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는 논리를 앞세워 끊임없이 논란을 벌였다. 최근의 상황을 보면 정부가 정책을 전환하는 것으로 방향을 선회함으로써 소득주도 성장은 자리를 잃고   약자들은 더 차가운 겨울이 되고 있다.

세 번째 뉴스는 사회뉴스다. 파인택노동자 차광호, 홍기탁, 박준호, 김옥배, 조정기 5명이 2014∼5년 408일, 2017∼18년 411일(29일 기준) 총 819일째 목동 열병합발전소 굴뚝의 고공농성이다. 파인택은 원래 한국합섬이라는 섬유회사였는데 도산하고 노동자 100여명의 고용을 승계하겠다는 조건으로 스타케미컬로 매각되었지만 1년7개월 만에 공장 가동을 멈추고 경영난을 이유로 노조와 합의를 유도하여 폐업했다.

스타케미칼의 모기업인 스타플렉스가 이들의 고용을 승계하여 2016년 1월부터 일을 시작했지만 파인텍은 노동자들에게 2016년 최저임금 6030원에 1000원을 더하여 7030원의 시급에 해당하는 월급을 주고 야근이나 잔업을 시키지 않아 실수령 액은 고작 120만원에 불과하였다. 이러한 상태를 유지하며 단체협약에도 임하지 않자 노조가 파업을 시작하자 공장을 폐쇠하였다. 악덕기업의 전형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뉴스는 문화로 한류의 세계화다. 영화, 드라마, 음식, 그리고 대중음악 등으로 이루어진 한류는 세계인의 정서를 움직이고 있다. 특히 대중음악에서  탁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방탄소년단(防彈少年團), 영어: BTS)은 RM(김남준), 슈가(민윤기), 진(김석진), 제이홉(정이홉), 지민(박지민), 뷔(김태형), 그리고 정국(전정국)으로 이루어진 7인조 보이 그룹이다.

서태지와 아이들에서 시작된 보이그룹은 H.O.T., 동방신기를 지나 빅뱅, 샤이니, EXO, 등과 함께 활동하면서 K팝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2010년 그룹을 결성하여 2013년 대뷔한 이후 5년이라는 단기간에 세계의 음악계를 선도하고 있다. 음원과 CD판매 등에서 수위를 차지하며 세계팬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10와 20대들이 자신의 꿈을 이뤄내고 있는 모습은 세계의 청소년들에게도 귀감이 되고 있어서 유엔총회에서 연설의 기회도 가졌다.

  올 한해 우리나라에는 이외에도 평창동계올림픽, 지방자치선거, 미투발발, 이명박전대통령 구속, 그리고 양심적 병역거부 등이 국민의 이목을 받았다. 한해 한해 시간이 바뀌고 세상에는 또 수많은 일이 발생할 것이다. 한해를 돌아보는 시간에 간절히 원하는 기적은 자신에게 커다란 일이 일어나지 않고 조용히 지나가는 것이다. 독자들 가정에 항상 무탈하게 한해를 보내는 시간이 지속되기를 기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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