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11월 농산물 절도 13건 
작년 동기 18건보다 27.7% 감소

전남지방경찰청은 지난 9월부터 지난달까지 3개월 동안 발생한 농산물 절도는 1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건보다 27.7%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전남경찰은 올해 9~11월 수확기 동안 '농산물 수확기 전·후 방범활동 강화계획'을 추진했다.

경찰은 농산물 재배장소·보관창고·품종별 수확시기 등을 분석, 농산물 절도 취약지역 144곳을 선정했다.

경찰은 농산물 절도 취약지역에 대해 탄력순찰과 자율방범대 합동 검문을 진행했으며,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CCTV 추가설치를 추진했다.

또 범죄예방진단팀(CPO)이 농산물 보관창고 등에 대해 범죄예방진단을 벌여 적외선 경보기와 창문경보기 등 방범설비 27대를 설치했다.

특히 올해 작황이 좋지 않은 고추 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보고, 고추재배 농가와 재래시장 고추판매상인을 대상으로 집중 예방홍보활동을 펼쳤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수확기 농산물 절도가 감소한 것은 지자체와 자율방범대 등이 함께한 공동체 치안의 결과다"면서 "지역공동체와의 협력을 통해 방범설비 증설, CCTV화질 개선, 취약지역 순찰강화를 추진해 농민들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