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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교통에 유달리 친절한 나주시, 무슨 이유?
김재식  |  kkim888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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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4호] 승인 2018.11.30  18:3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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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용도로 무단점거 주차장으로 사용해도 나주시 뒷짐
알아서 기는 것인지, 떡고물 때문인지 아리송한 시민들 

있는 놈들이 더 무섭다는 어른들의 푸념이 현실이라고 깨달기까지는 세상의 풍파를 몸소 겪어봐야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다. 사람살이가 야박하고 고약하기 때문에 그만만큼의 재물을 모았다는 뜻도 담겨져 있는데 ‘개’ 같이 벌어서 ‘정승’처럼 쓰지 못하는 졸부들 일수록 공공의 이익을 도외시하고 자기 눈에 보이는 게나 고동이나 모든 것을 불법을 통해서라도 소유 하려고 기를 쓰기에 가진 자라는 부류들이 더 무섭게 되어 있다.

권선징악이라는 天理(천리)에서 보자면 몽둥이가 제격이지만 어찌 된 영문인지 돈꾸라지들은 이리저리 잘도 피 한다. 빈자들은 언감생심이지만 제 멋대로 불법의 활갯짓을 나주시가 눈 감고 있다면 검은 커넥션이라는 의혹은 상식이라 할 것이다. 
 
왕곡면 영산포로 30 번지 일대에는 apc(나주시 농산물유통센터), 축협 우 시장, 장례식장, 농협 지소 등이 산재해 있다. 특히 apc와 축협 우시장의 진입로는 왕복 6차선 정도의 공용도로가 있는데 영산포로 30/9번지에 있는 나주교통 측에서 편도 3차선 넓이를 점거하고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데에 따른 민원이 빗발치고 있지만 나주시는 뒷짐만 지고 있다는 원성이 자자하다.

또한 축협 우시장이 개장하는 날짜의 아침 6시를 전후하여 나주교통 측의 주차차량과 우시장을 이용하는 차량들이 서로 뒤엉켜 아수라장이 정답이라는 분노가 차고 넘치지만 웬일인지  나주시는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성토다.

나주시에서는 이러한 민원에 대해 지도단속을 강화하여 불법을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믿을 수 없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민원인 A 씨는 수년째 똑 같은 유형의 민원이 발생하고 있지만 나주시의 행정력이 미치지 않아 개선되지 않고 있는 이유가 따로 있다는 주장도 한다. 나주교통 측과 나주시의 불량한 함수관계가 존재 하는 것 아니냐는 항변이다.

나주시의 고위직과 나주교통 측의 야합이 아니고서는 불법 도로 점거가 가능하겠냐는 이야기다. 나주시는 이러한 의문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하게 잡아떼지만 허무맹랑한 소설이 아니라면 당장 나주시가 나서 민원을 확실하게 제거해야 할 것이다.

나주시는 선량한 관리자 역할에 충실해야 권력자에게 신뢰가 아닌 시민사회에 신뢰를 받을 수 있다는 부분을 간과해서는 철밥통이라는 비난은 무리가 아니다.

또한 나주시에서는 나주교통 측에 매년 150여억 원을 쏟아 붓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나주 교통 버스 운전원 등이 이용하는 주차공간 확보는 사업주의 사적영역이라는 점에서도 도덕적으로 신랄한 비난을 받아야 마땅할 것이다. 나주교통은 버스가 비어 있다고 무료 승차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다. 즉 도로가 비어 있다고 똥배짱을 부릴 일 아니라는 의미다. 공용의 의미를 모른다면 사업을 접어야 한다.

앞으로 나주시의 조처를 철저히 지켜보겠지만 불법을 비호하려 든다면 도둑놈들의 적굴이라 해도 대거리가 있겠냐는 물음에서 답을 찾길 바란다. 나주시장도 이러한 민원 발생의 이유에 대해서 자신을 되돌아보아야 한다. 들리는 풍문을 죄다 사실로 여기지는 않지만 ‘아니 땐 굴뚝에 연기’라는 평범한 속담에서 풍문만은 아닐 것이란 지역민들의 따가운 눈초리도 있다. 공인이라면 남의 이목을 반드시 두렵게 여겨야 愚(우) 가 적다. 아니면 公(공)은 과유불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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