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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막 불법 게첨 나주시가 부추겨
김재식  |  kkim888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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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호] 승인 2018.11.23  16: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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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청 앞 365일 하루도 거르지 않고 불법 춤춰
단속하는 부서도 곤혹, 솔선수범하는 나주시 되어야

“귀 가정의 건강과 행복이 가득 하길 기원합니다. 귀하께서 나주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제기하신 “도로변,주택가 불법현수막 철거 요청” 민원사항에 대하여 현지 점검하여 철거조치 하였음을 알려드리며 앞으로 우리시에서는 불법광고물에 대한 정비·단속을 더욱 강화하여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정주여건이 조성되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위의 글은 나주시가 현수막 불법 게첨 민원에 대한 조처를 민원인에게 처리 결과를 고지하는 글이다. 나주시에서는 도심의 환경미화를 위한 관련 조례를 제정, 불법현수막 1장당 1,000원 씩 현상금?을 내어걸고 수거에 온갖 힘을 쏟아 붓고 있지만 행정력의 역부족이 현실이다.

문제는 나주시 그리고 정당, 사회단체 등들이 자신들의 존재감을 들어낼 요량으로 나주시청 앞 도로변에 365일 불법 현수막을 내어 걸고 있다는 점에서도 막 나간 시민의식을 짐작 할 수 있는데 덩달아 아파트 분양 사업자들까지 가세하여 금요일부터 월요일 아침까지 나주시 행정 공백기를 틈타 나주시내를 도배질 하다시피 불법 현수막 불법 게첨이 일상화 되고 있는데에 따른 나주시의 “정비·단속 더욱 강화”라는 주장은 허무 맹랑 아니냐는 시민들의 분통이 넘친다.

나주시는 이에 대해서 불법 게첨된 현수막 1장당 25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관련 사업자들에게 엄중한 戒告(계고)를 하고 있지만 삐뚤어진 인성 탓인지 나아질 기미가 전혀 없다는 긴 한숨이다.

시민들은 나주시장, 국장 등의 공복 자세에 문제가 크다는 원성이지만 문제를 역 추적하자면 ‘모로 가도 서울’이라는 빗나간 사회의식의 부재가 부른 촌놈들의 행진이라 할 수 있다. 나만 잘살면 그만이라는 졸부근성의 갑질과 오만이 놈들의 정신세계를 지배하기에 가능한 이러한 행위에 강력한 제동을 걸기 위해서는 나주시가 묘안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수막 불법 게첨 조처는 나주시 건설과에만 감당하기 어려운 무거운 짐을 지워서는 해결 될 수 없는 한계는 분명해 보인다. 한정된 인력 구조상 불가능에 가깝다는 의미다. 그러나 공무원 누구든 불법행위를 목격하면 관련 기관에 고발 또는 신고가 의무화 되었다는 점에서 읍·면·동의 공직자들도 자기집 앞마당 깨끗이 쓸듯 솔선수범이 요구되는 오늘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나주시에서도 치적의 홍보를 앞세운 현수막 불법 게첨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하고 여하한 사회단체에서도 ‘불법’이라는 부분을 크게 의식해야 한다.

옹고집은 義(의)에 가깝다는 말이 있다. 특히 시회지도자라는 여하한 자리가 부끄럽지 않기 위해선 불법에 대한 옹고집이 반드시 필수 덕목이 되어야 맞다.

논제가 약간 빗나간 이야기지만, 젊은 시절 필자의 한때 우상이었던 김진홍 목사가 유신헌법 철폐 등 긴급조치 대상으로 구속되어 15년을 선고 받고 징역살이를 하면서 도둑놈들에게 도둑질을 하기위해 가장 먼저 주의 깊게 살피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자, 현관의 신발이라고 하더란다. 현관의 신발이 가지런한 집일수록 도둑질이 어렵고 신발이 어지럽게 널려 있다면 개념 없는 집으로 도둑맞기 안성맞춤에서 우리사회가 왜 가지런해야 하는지 궁금증이 풀릴 것이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불법 현수막 문제는 나주시장의 의지에 따라 말끔히 단 시일에 처리 될 수 있다는 부분에서 나주시의 각성이 요구되고 있다. ‘매’에 장사 없다는 단순한 논리, 이런 논리가 필요한 나주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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