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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산
전숙  |  ss829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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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호] 승인 2018.11.23  15: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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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가 되어보지 않은 눈물 있으랴
표정을 지우고 단단해질수록
실금처럼 그어져 내리는 생의 어깃장들
휘청거릴 때마다 삼십과부의
졸라맨 허리띠를 빨아대는 어린것들이
논두렁밭두렁을 밀고 가는 길이 되었다
노을에 발을 담근
논물을 바라보노라면
월출댁도 벌겋게 물들고 싶었다
탁주 한 사발에 기대어
두 다리를 뻗고 목청껏 울어본 날
다리 한 짝씩 붙들고 잠든 새끼들을 어르며
월출댁은 눈물을 가둔 바위가 될 수밖에 없었다
실금 사이로 삐어져 나온 눈물들이
뿌리 내리고 잎을 내어서
월출댁의 흉터를 덮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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