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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襲(세습) !
김재식  |  kkim888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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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호] 승인 2018.10.26  20: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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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식 국장
요즘 고용세습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대기업의 노조에서도 알게 모르게 세습이 연이어지고 있다는 것은 비밀 같지도 않은 비밀이지만 국가가 투자한 공기업에서 고용세습의 만연이라면 그 나라의 기둥은 이미 썩을 때로 썩었다는 방증일 것이다.

서울교통공사가 고용세습의 악취에 몰매를 맞고 있는데 하필 박원순 서울시장이 키를 잡고 있는 대장이라 야당 측의 공세수위는 파상적이다.

그런데 이 문제에 대해서 집권여당인 민주당이 방어적 차원에서 근원을 수술하지 않고 물 타기를 시도한다면 그들이 뼈아프게 경험했던 폐족은 먼 시간이 아니라는 중론이 지배적이다.

世襲(세습)이란 ‘한 집안의 재산·신분·직업 따위를 그 자손들이 대대로 물려받는 일’을 말하는데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 국민들은 세습이라는 말 자체에 극도로 예민해져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두 다 알다시피 대한민국에서 정치인 그리고 경제인 등등의 사회 지도층 대부분의 집안이 일제 식민치하에서 夫日(부일)내지는 親日(친일)을 통하여 부의 축적에 의한 부의 세습으로 입신양명이라는 주홍글씨를 훈장처럼 달고 살지만 어느 누구도 부끄러워하는 기색 없이 백주대로를 활보 할 수 있는 것은 무디진 국가정의가 부추겼던 비겁도 숨어 있다.

흔히 부익부 빈익빈이라는 세습도 국가정의가 죽은 결과물이라 할 수 있는데 많이 가진 자 일수록 자신의 DNA를 자식에게 물려주기 위한 권력과 합작인 탈법·편법은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을 수 없을 정도 그 악명이 대단하다. 여기서 있는 놈이 더 무섭다는 어른들의 탄식의 의미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사회적폐는 지역사회에서 그 정도가 중앙에 비해 형태만 다를 뿐 같은 성격을 지니고 있는데 지난 6·13 나주시장 선거과정에서 불거진 특정 후보의 선친들의 친일행적이 문제가 되었던 것도 엄밀히 이야기 하자면 부의 세습에 의한 더 나은 교육환경을 거쳐 나주시장 직의 대망?이라는 부분에 시비는 정의사회를 바란다면 누구든 깊이 고민해야 될 시대적 과제가 분명해 보인다.

나주지역을 예로 든다면 세습의 행태만 약간 변형 되었을 뿐 뒷문으로 들어가는 나주시청 공직자들도 권력의 세습이라 할 수 있다. 즉 목사 아들이 계약직 공직이라면 목사라는 권력의 작용이라는 부분에서 또한 목사의 권력을 아들이 세습한 한 유형이다.

특히 강인규 나주시장 처조카가 공직의 일부가 되는 과정도 정상적인 사회라면 언감생심이다.

처조카에게 나주시장 권력의 세습이 가능했기에 올 패스가 가능했다는 의미도 있다. 지역사회의 건강지수를 알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공정한 경쟁이 가능하냐는 부분에서 쉽게 확인 될 수 있다.

사실 LG화학나주공장의 속내뿐만 아니라 규모 있는 공장 직원들의 입사과정도 백그라운드 아니고서는 군침을 흘려서는 죄악이다. 옛말에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 말라’라는 의미를 부정해서는 경제적 아웃사이더를 벗어날 길이 없는 것이 나주지역의 현실이다.

이러한 바탕에서는 바람 ‘풍’이 통하게 되어 있다, 바람 풍이라며 옳게 대거리 했다간 정신병자가 되기 일쑤인 대한민국에서 국가의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집권여당의 책임이 막중하다. 공기업 등의 사회 저변에 널 부러져 있는 고용세습의 적폐를 발본색원하기 위해서는 민주당은 국정조사를 두려워 할 이유가 없다.

아니면 박근혜·이명박 前 정권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나주지역도 의식 있는 모든 사람들은 세습의 무서움이 무엇인지 깨달아야 한다. 그러나 이곳저곳 살펴봐도 百年河淸(백년하청)이라는 생각뿐이다. 누구 탓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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