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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무렵만 되면 반복되는 나주배 짝퉁 박스갈이
김재식  |  kkim888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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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호] 승인 2018.10.07  23: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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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강력 대응책 ‘공갈포’ 속에 추석 때 전국뉴스 장식
우후죽순 같은 나주배 브랜드가 부채질 

 
나주배가 지난 추석 무렵 어김없이 전국 뉴스를 장식 했다. 연례행사처럼 일어나고 있는, 나주배의 유명세를 도둑질하기 위하여 박스갈이를 통한 짝퉁 나주배가 전국적으로 유통되면서 나주배의 존립 자체를 위협하고 있지만 나주시의 강력 대응이라는 공갈포 가동에도 짝퉁이 근절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데 심각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나주시는 급기야 나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APC)에서 나주배 브랜드 도용방지용 최첨단 스티커가 부착된 배를 첫 출하했다며 대대적 홍보전에 나섰지만 APC(농산물산지유통센터)외의 나주지역 생산자 또는 생산자 단체에서 출하된 나주배에 대해선 별다른 대책이 없다는 점에서 구멍 숭숭 뚫린 미봉책이라는 지적이 농민들 사이에서 일고 있다.

또 다른 방법으로 제시된 나주배 만의 통일된 박스에 대해서 농가들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그 원인은 나주시가 특화된 나주배 브랜드를 적극 추동해 놓고 이제 와서 동일 형태의 박스를 대책이랍시고 내어 놓은 것이 그야말로 조삼모사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나주시는 2011년에 서울 광장에서 나주배 특판행사에서 ‘비단고을 나주배’ 박스를 선보이며 ‘비단고을 나주 배’ 박스가 나주배의 진품인양 호들갑을 떨었지만 이후의 실효가 전무 했다는 부분에서도 우려되는 바가 상당하다.

나주시나 농협 등에서는 그 동안 짝퉁 나주배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서 여러 대책이 만들어졌지만 전국적으로 산재되어 있는 농산물 공판장을 통해서 유통되는 가짜 나주배에 대한 대책은 무대책이었다는 것이 정확한 답이다.

단순 계산으론 전국 공판장에 상주하여 나주배의 진위에 대해선 역 추적하면 문제는 간단 할 것 같지만 실행 불가능한 일임은 틀림없다.

그러나 큰 도시 농산물 공판장을 상대로 나름의 방법을 모색한다면 상당한 파급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문제해결의 주체라 할 수 있는 나주시가 생산자 그리고 생산자 단체(농협)를 규합하여 현실적인 대책마련에 구심적 역할의 미진이 아니라 젬병이라는 평에서 본질에 대해 진지한 고민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나주시의회에서도 원 주민들이라 할 수 있는 농촌·농민경제와 직결 되었다는 큰 틀에서도 머리를 맞대고 실현 가능한 답을 찾아 만들어야 한다.

농민들 또한 자력갱생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대해서 나주배의, 문제의 본질을 이해해야 한다.

아버지 떡도 맛있고 값싸야 사 먹는다는 속담이 있다. 하물며 남의 떡이야 의문의 필요도 없다. 지난 추석을 앞두고 불어 닥칠 것으로 예상했던 태풍 ‘솔릭’에서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술수 즉, 농산물 보험사기 2건이 나주지역에서 일어났다하여 여론이 따갑다.

낙과를 예상하고 미리 수확한 그 ‘배’들은 어디로 갔을까? 소비자 입장에서 보자면 나주배를 점점 멀리하게 되는 이유를 나주 농민이 제공하고 있다면 당사자는 농민이 아니라 사기꾼과 다름없다는 것을 무섭게 받아드려야 한다.

나주시도 홍보에만 열중해서는 위의 詐(사)자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이차지에 농협도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조합원이 농민인 이상 편 하게 포식하지 말라는 당부다. 아니면 죄악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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