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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치에서 어른의 길을 찾아야 한다.
김재식  |  kkim888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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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호] 승인 2018.09.07  19: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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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조합장, 산림조합장 선거 출마 구설수에 올라
전 나주시의회 ‘김 모’ 의장도 덩달아 입쌀

조그마한 시골 마을에서는 지금도 염치없는 사람이라고 낙인이 찍히면 모든 것이 그만이다.  공동체의 지역사회에서 기본 소양은 염치와 체면이라 할 수 있는데 일찍이 염치없는 사람이 어른대접 받기는 우물가에서 숭늉 찾는 격과 다르지 않다. 염치가 없다는 말은 부끄러움을 모른다는 의미인데 다른 말로 후안무치 또는 철면피라 이르기도 하는데 이러한 부류들을 마을의 어른으로 모셨다간 그 마을은 거덜 나기 안성맞춤이다.

언젠가 여러 직업 군 중에서 가장 오래 사는 사람이 정치인이라고 말한바 있다. 관련 통계도 있는데 우리 주변의 크고 작은 정치인들의 앞태와 뒤태를 살펴보면 낮 바닥 거죽이 범부들과는 사뭇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다.정치인 그 자체가 교언영색에 능해야 하기 때문이다.

오는 2019년 3월을 전후하여 전국동시 조합장 선거가 실시된다. 농협, 축협, 원협, 산림조합, 수협 등을 총 망라하여 전국 동시에 조합장 선거가 치러지는데 나주지역 산림조합의 ‘장’ 선거는 이미 시동이 걸린 상태인데 여러 후보들의 이름이 거론되는 과정에서 A농협 현조합장이 나주시 산림조합장 선거를 위한 표밭갈이에 나섰다하여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있다.

구체적 실명까지 거론되고 있는 A조합장의 출마여부는 현재로선 확실치 않지만 사실이라면 지역민들의 지탄은 따다 논 당상자리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물론 조합장을 역임한 사람의 출마자체가 불법이거나 결격사유라는 주장이 아니다, 그러나 명색이 농민 조합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농협조합장을 역임했던 사람이 그 직을 내려놓자마자 생뚱맞은 산림조합장 선거에 출마한다면 그 진정성에 대해서 의심의 눈초리를 나무랄 일만은 아니다.

훌륭한 스님들에게 죄스런 말이지만 속된 말로 ‘중이 고기 맛을 알면 절집의 빈대가 남아나지 않는다’에서도 대강의 뜻은 들어 있다. 또한 고기도 먹어본 놈이 잘 먹는다는 부분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다면 당사자의 인격 자체 온전하리라 기대 한다는 것은 무리다. 다른 측면에서 보자면 낙선이라도 하는 날에는 동안의 조합장이라는 위명은 개차반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과유불급에서 길을 물어야 한다. 한때 ‘조합장 집’이라면 반듯한 집안 그리고 흠모의 대상이었다. 어른다운 언행과 품행 또한 지역의 지도자로서 손색이 없었다. 이 차지에 자신을 되돌아보아야 한다. 박수 받을 때 퇴장을 거부하다가 개차반 된 나주지역의 인물님들이 하나 둘이 아니다. 앞 수레의 넘어짐을 보고 뒤 수레가 경계치 않는다면 같은 부끄러움은 꼬리를 물게 되어 있다. 조합장은 정치인과 달라야 한다. 아니면 자식보기 부끄럽게 되어 있다.

영산포 새마을 금고 이사장 선거도 내년 초에 치러질 전망이다. 이사장 선거에 전 나주시의회 김 모 의장이 출마한다는 소식을 접한 나주시내 술집에서는 종종 안주거리로 삼길 즐겨한다.  안주거리로 씹히는 이유는 전 김 모 의장의 영산포 새마을 금고 이사장 선거 출마 자격의 미 충족이 아니라 과유불급 즉, 넘치는 것은 부족함만 못하다는 부분에서다.

나주시의회 전 의장이 시골 지역의 새마을 금고 이사장 자리에 ‘혹’ 이라면 누가 봐도 저의를 의심 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는데 영산포지역을 배경으로 12년 즉, 3선 나주시의회 의원 완장을 차고도 욕심이 차지 않아 새마을 금고 이사장 자리를 탐 한다는 의혹에서 지역사회에서 보기에는 좋을 수만 없을 것이다.

욕심은 죄를 잉태하고 종장엔 죽음에 이른다는 성경 한 말씀을 誡命(계명) 삼는다면 어른의 자리는 보전될 것이다. 그 반대라면 이사장 선거에서 당선이라 해도 상처뿐인 영광이다. 지역사회에서 박수 받을 일 없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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