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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은 지구가 보내온 환경재앙의 경고음이다!
이재창  |  jclee16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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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호] 승인 2018.07.22  08: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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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창 전 고구려대교수
전국이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국민들은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할 수 없고, 축사에  동물들이 패사함으로써 농민들의 시름은 깊어가고 있다. 과일들은 열대야로 야간에 호흡이 재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당도가 오르지 않고 잎사귀와 줄기들이 타들어가는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폭염의 원인은 남동쪽에서는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활발하게 확장하여 이동하지 않고 남부에 머물고, 북서쪽에서는 몽골고원에서 만들어진 열적 고기압의 영향으로 고온건조한 공기가 한반도에 유입되고 있다. 이 상태에서 러시아 베링해에서 캄차카반도까지 저지(blocking)고기압이 형성되어 있어서 열적 고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반도의 동서남북에서 불을 떼고 있는 모양새다.

지구온난화로 티베트지역이 빨리 데워짐과 동시에 북태평양고기압 위쪽 가장자리에 위치한 장마전선이 함께 북쪽으로 이동함으로써 장마가 빨리 끝나고 불볕더위가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지구온난화로 산업혁명이후 지구 온도는 0.6∼0.8℃상승했다고 한다.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기체는 인류가 생활 속에서 생산한 이산화탄소가 주요인으로 밝혀졌고 그 외 수증기, 메탄(CH₄), 염화불화탄소(CFCs ), 아산화질소(N2O), 수소불화탄소(HFCs), 과불화탄소(PFCs), 육불화유황가스(SF?) 등이다.

온실가스가 유발하는 환경현상으로는 지구온난화 외에 첫째 온실 효과다. 우리 일상생활에서 적정한 온도를 맞추기 위하여 집을 짓고 살듯이 지구도 적정한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정한 양의 온실가스들이 필요하다. 하지만 과도한 양의 가스가 지구표면을 덮음으로써 공기의 순환체계가 파괴되어 지구온도가 상승하게 된 것이다.

둘째, 해수면의 상승이다. 해수면상승의 원인으로는 온도가 상승함으로써 남극과 북극에 쌓여있는 빙하와 만년설들이 녹아 바다의 수면을 높임으로써 해안가의 도시들이 잠기게 된다는 것이다. 학자들에 따르면 지난 산업혁명이후 해수면이 10~20cm 높아졌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셋째, 기후변화이다. 지구표면이 상승함으로써 복사와 대류가 일정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불규칙적으로 발생함으로써 호우, 폭설, 지역적 온도 상승이 일어나는 현상으로 지구 곳곳이 이로 인하여 몸살을 앓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인하여 나타나고 있는 폭염은 그래도 견딜 수 있는 재앙이다. 이러한 현상은 초기증상으로 인류에게 보내는 경고일 뿐 본질은 아니다. 이것이 더 심화되면 벼를 재배할 수 없게 되어 식량공급에 문제가 생기고, 바다의 물고기와 동물 중 일부가 사라지고, 산에 자라는 식물이 고사되어 생태계가 파괴현상이 나타날 것이다.

“환경은 우리가 쓰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후대들에게서 빌려서 쓰고 있는 것으로 손상되지 않도록 알뜰히 관리하여 돌려주어야 한다.”라고 역설하고 있다. 하지만 지구환경은 개선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나빠지고 있다. 특히 경제대국들이 이에 대한 책임을 다하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 탈퇴하고 자국중심의 새로운 협약을 만들겠다고 억지를 부림으로써 지구환경보호에 위기가 닥치고 있다. 미국은 반드시 복귀하여 책임을 다하여야 한다. 우리나라도 이에 대해 자유로울 수 없다. 지구환경보호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

우리의 산업구조를 보면 보다 명확해진다. 자동차, 석유화학, 조선 산업은 탄소가스를 발생하는 주력산업이다. 국제사회에 대한 책임을 감당해야할 시점에 이른 것이다. 더 이상 국제적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육성도 우리나라가 감당해야할 책무라고 본다. 환경교육에 대한 투자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 초등학교에서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환경교육프로그램을 만들고 이를 철저하게 이행하도록 하여야 한다.

지구는 우리가 버린 것을 모두 받아서 해결해 주는 요술 상자로 생각하며 살아 왔다. 언제부턴가 지구는 우리에게 환경재앙이라는 이름으로 신호음을 보내오고 있지만 인간은 지구의 경고를 무시하고 탐욕을 채우느라 여념이 없다. 더 이상은 안 된다. 오늘부터 낮 더위에 4시간 에어컨을 켰다면 2시간으로 줄이는 작은 실천이 지구를 살리는 길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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