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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이면 귀신도 부린다?
김재식  |  kkim888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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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호] 승인 2018.07.02  06: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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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나주지역 선거, ‘돈’의 위력 증명 했다는 세간의 평
같은 잣대의 유형은 아니겠지만 지역한계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6·13 지방선거가 끝난 지 3주가 되어가지만 나주는 선거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그 여진의 중심엔 어김없이 ‘돈’이란 괴력이 숨어 있는데 우리 스스로의 운명을 우리가 결정 한다는 자치를 위한 대의자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여하한 후보자들의 자치에 대한 그릇보다 귀신도 부린다는 돈의 힘에 의해 시민들의 참된 권리가 왜곡되었다면 구태에 의한 적폐가 틀림없을 것이며 발본색원되어져야 할 중차대한 범죄행위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가나다라’ 기초의원 선거구 전 지역에서 반민주적인 매표행위가 극성을 부렸는데도 봉황면 모 식당 사건을 제외하곤 불법선고 제보가 관련 기관에 접수 되지 않았다는 점이 시민의식부재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경악스런 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과연 나주지역이 義鄕(의향)이라 불리어 질수 있냐는 반문은 상식이 되고 있는데 자치를 위한 지역민들 스스로가 자치의식함양을 위한 부단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지만 누이 좋고 매부 좋다는 구태의 타성에 젖어 사바사바가 正道(정도)를 침탈하는 여하한 선거행태는 마땅히 척결되어져야 할 시대의 적폐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왜곡된 민의에 의한 자질부족의 지도자에서 파생되어지는 악폐는 반 民本(민본)을 양산한다는 무서움이 도사리고 있는데 결국 사회악이 되어 힘없는 우리의 몫을 옥죄게 되어 있다는 부분에서 시민사회의 自淨(자정)과 자각이 요구 되고 있다.

돈이면 귀신도 부린다는 속담을 구체적으로 잘 표현한, 有?能使鬼推磨(유전능사귀추마)라는 중국속담이 있는데 풀자면 ‘돈이 있으면 귀신에게 맷돌질을 하게 할 수도 있다’라는 부분에서 금품 또는 향응 접대를 즐긴 사람들은 정말 낮 뜨거운 돈의 노예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금품 또는 향응 접대에 노출 된 사람들의 심리는 단 한가지일 것이다. 자신의 천부적 권리를 팔아먹는 천박이라는 깨달음 이전에 선거판의 유능이라는 저 혼자의 착각에 어깨가 으쓱 하겠지만 내용은 일회용 卒(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소모성이라는 점에서 자신의 분수를 알아야 할 것이다.

금품 등에 연루된 천박한 당사자들의 중언부언을 들어보자면 선거판에 개입하여 몇 푼 은전을 ‘먹고사는 일’이기에  시시비비를 두고 제3자의 간섭이라며 눈을 부릅뜨는, 적반하장도 부지기수이다.

이러한 지역사회라면 나주는 의향을 지향하는 고을이 아니라 弊鄕(폐향)을 조장하는 나쁜 동네가 되고 만다. 이러한 지역분위기에 편승하는 작태가 만연하다면 우리 지역 청소년들의 미래 또한 심상치 않을 것임은 불을 보듯 훤하다.

지나간 일이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과정에서 나주지역 또한 많은 촛불들이 일렁거렸었다. 촛불을 든 누구든 민주주의를 위한 鬪士(투사)라는 자만심 또는 자부심으로 회심의 미소가 남달랐을 것이다.

그러나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은 냉철히 이야기 하자면 대한민국 국민모두의 빛과 그림자 일뿐이다.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는, 우리가 생산했던 우리 ‘것’이라는 의미다. 또한 6·13 나주지역 선거에서 그 많은 양심의 촛불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도 궁금하다.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문재인정부의 고공지지율이 곧 사회 정의는 아니라는 이야기이다. 전과자가 선출직 공직자가 되고 가짜 뉴스를 양산하는 사람이 선출직 공직자가 되는, 전혀 갖추어지지 않은 사람이 그런 저런 완장의 주인공이 된 나주지역이라면 일렁였던 그 많은 촛불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지난 6·13 나주지역 선거를 복기하여 완성도 높은 지역자치에 대해서 여하한 당선자들은 고민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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