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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민족혼’ 삼별초 특별전…26일 국립나주박물관26일부터 8월19일까지 박물관기획전시실
황의준  |  njt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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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호] 승인 2018.07.02  05: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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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민족혼' 삼별초 특별전이 국립나주박물관에서 열린다. 국립나주박물관은 기획특별전 '삼별초(三別抄)와 동아시아'가 오는 26일부터 8월19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특별전은 전라도 정명 천년과 올해 1100주년을 맞는 고려 건국을 기념하기 위해  13세기 후반 동아시아를 뒤흔든 몽고의 침략에 맞서 싸운 삼별초의 항쟁과 역사적 의의를 조명한다.

총 4부로 구성된 이 전시는 삼별초의 탄생부터 마지막 순간까지의 과정을 경기도 강화에서부터 진도, 제주, 다시 일본에 이르는 여정으로 나눠 소개한다.

1부에서는 삼별초의 출범으로부터 강화도 삼별초와 관련된 유물들을 중심으로 삼별초의 탄생과 강화도에서의 활동모습을 살펴본다. 몽골의 침략을 물리치길 기원하며 만든 영동 가곡리 출토 청동북과 고려대장경목판 등이 소개된다.

2부에서는 강화에서 진도로 옮긴 삼별초의 활동을 진도 용장성 출토 유물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진도는 천혜의 자연요새였다. 13세기 동아시아에서 가장 강력한 전투력을 가진 몽고군을 물리치기 위해 삼별초는 몽고군보다 유리한 해상능력을 바탕으로 저항 전쟁을 수행했다.

진도에서 제주 항파두리성으로 옮긴 제주지역 삼별초에 대해서는 3부에서 살펴본다. 제주 항파두리성은 삼별초의 마지막 근거지로 현재도 발굴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곳이다. 항파두리성의 내성과 외성에서 출토된 명문와를 비롯한 각종 청자 등이 소개된다.

마지막 4부에서는 최후의 근거지였던 제주도 항파두리 요새가 함락된 이후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간 삼별초의 흔적을 소개한다.

오키나와에 남겨진 고려식의 성(城)과 출토유물을 통해 삼별초가 패망한 이후 삼별초 잔여 인원들이 오키나와로 건너가 그곳에 남긴 영향을 조명한다.

특별전 개막일인 26일 오후 4시에는 특별전 내용을 소개하고 13세기 동아시아사의 맥락에서 삼별초의 활동과 역사적 의의를 조명해 보는 전시설명회가 진행되었다.

박중환 국립나주박물관장은 "분단의 극복과 평화통일을 향한 지난한 발걸음이 외세의 영향으로부터 민족의 자존을 지키는 일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실감하는 요즘, 이 전시는 민족과 국가의 과거와 미래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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