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서춘기)은 6월 23일 나주 나빌레라 문화센터 앞마당에서 나주지역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학교 연합 봉사동아리 「비단고을 체험봉사단」의 기부문화 확산 캠페인 〈청소년 녹색 씨앗장터〉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청소년 녹색 씨앗장터는 나주지역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학교(나주초, 나주중앙초, 영산포초, 나주중, 영산포여중)의 복지대상 학생들이 직접 장터를 운영함으로써 나주지역 주민과 청소년들 간 화합의 장을 만들고, 작지만 소중한 경제활동을 통해 기부문화 활성화에도 기여하며 지구환경에 관심을 갖는 교육적 기회 제공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활동은 각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아 방치되고 있는 생활소품이나 도서, 의류 및 가방, 신발, 문구용품 등을 기부 받아 판매하였으며, 청소년 녹색 씨앗장터를 통해 모금된 수익금 227,500원과 남은 물품들은 봉사단 학생들의 논의를 통해 전액 소외된 이웃에게 기부하게 된다.

나주중앙초등학교 김○○ 학생은 "학교에서 씨앗장터를 홍보했더니 선생님들과 친구들이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도와주어서 좋았고, 오늘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기분 좋게 물품을 구입하고 기부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며 행복했다"고 말했다.

나주교육지원청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통해 다양한 교육적·문화적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는 학생들이 그저 도움을 받는데 그치지 않고 자신들이 가진 재능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을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