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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우 ‘나’ 선거구 기초의원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사양한 이유
김재식  |  kkim888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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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호] 승인 2018.06.10  16: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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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에게 부담 주는 것 같아
새로운 생각이 새로운 가치를 생산한다는 점에서 박수 받을만해

지방선거철만 되면 괴롭다는 시민들이 상당하다. 나주시장, 도의원, 그리고 기초의원 후보들과 대부분 사람들이 가로세로 엮이고 설 킨 탓에 말 한마디 삐끗하면 지옥 불세례는 다반사이고 사람의 관계까지 사금파리처럼 조각나게 되어 있다.

지역사회라는 대한민국 식 한계가 여기에 있는데, 지역민들이 자유로운 의식아래 지역사회를 정의롭게 이끌어갈 선량의 선택에서도 옳고 그름 그리고 식견의 실체는 오리무중이고 자신과의 친분 또는 이해관계에 의한 어깨동무가 강요되기도 한다.

또한 평소의 사람을 위한 덕목에는 등한시 하면서도 선거철만 되면 너도 나도 자신만을 알아달라는,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개살구 열리듯 하면서 그 피로감에 의한 식상이 찾아오기도 하는데 나주시 ‘나’ 선거구(성북, 금남, 송월, 문평, 다시)에 출마하는 허영우 기초의원 후보가 지인들에게 부담을 줄 것 같아 선거사무소 개소식 행사를 열지 않아 여하한 선거에 입후보하는 후보자들에게 함께 고민해야 될 문제를 던져 주고 있다.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일이지만, 우리나라의 선거처럼, 특히 군소지역의 고비용, 저 효율의 예를 세계에서 찾아보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기초의원 법정선거비용은 국가에서 일정 비율의 득표율에 의해 보존해 준다. 그러나 법정선거비용으로 선거를 치르겠다는 갸륵한 후보가 있다면 천연기념물이지만 당선(?)은 홀 엄씨 집에서 바깥양반 찾는 모양새와 거의 흡사하다고 할 수 있다.

낙선은 이미 예약이라는 이야기다. 이러한 등등의 이유로 선거사무소 개소식은 이벤트행사로서 가장 선호하는 선거운동의 한 방식이지만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초대를 받게 되면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지만 음으로 양으로 부담은 기정사실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고유 성질 한 가지 중에 ‘체면’이 으뜸이다. 물마시고도 불고기 먹는 양 이쑤시개쯤의 사용은 차라리 애교다. 빈손은 염치없는 놈으로 몰리기 십상인 판에서 가감하게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지 않겠다는 생각과 실천은 우리 모두에게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

풀뿌리 자치라는 미명아래 치러지는 지방선거 특히 시·군·구의 장 선거 또는 도·시의원 선거가 혼탁해 지는 이유가 있다면 자치의식의, 의식의 부재가 부른 ‘화’라 할 수 있다.

나주지역에서 기초의원을 지낸 두 분의 극단적 선택에서 선거를 통한 자치라는 현 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또한 나주시장 선거나 도의원 선거를 치른 후보자 중에서 파산으로 내몰린 사람들은 거의 없다. 그러나 기초의원 선거에 뛰어들어 가산을 탕진한 사람들이 많다.

즉, 기초의원에 당선 되어 봤자 나주시장과 깊은 끈이 없으면 얻어먹을 것이 거의 없다.

한 달에 애경사비만 2∼3백만 원 지출이라면 도둑질 아니고서는 배겨날 방도가 보이질 않게 되어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나주시의원 포괄사업비만 삿대질해서는 답을 찾을 길이 없다. 나주지역민들은 지역사회를 위해서 소신 것 활동 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주어야 한다.

여하한 청탁은 금물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고, 특별한 인과 관계가 없으면 애경사의 알림도 적폐다. 시의원 등은 장사치 또는 흥정의 대상이 아니라는 다른 말이다.

부언하자면 지방선거도 많은 것이 변해야 한다. 허영우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 행사 생략은 지방선거를 한 단계 높게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점에서 모범적 사례라 할 수 있다.

여하한 사회지도자는 허언이 아닌 진정성을 가진 실천만이 민심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 없는, 선거 결과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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