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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발생 식중독 주범은 채소?…실온에 장시간 방치 금물
황의준  |  njt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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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호] 승인 2018.05.27  15: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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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자주 발생하는 식중독의 원인은 씻지 않은 채소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찍 찾아온 더위로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발생위험이 커짐에 따라 음식물의 조리·보관·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4일 당부했다.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은 고온·다습한 여름에 주로 발생한다. 최근 이른 더위 등 기후 변화에 따라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여름철(6~8월) 평균 병원성대장균 환자수는 2013년 656명에서 2017년 1832명으로 2배 이상 급증했다. 

분변에 오염된 물, 오염된 용수로 세척한 채소, 도축과정에서 오염된 육류 등을 통해 전파된다. 특히 분변, 축산 폐수 등에 오염된 지하수, 하천수를 사용해 채소를 재배하면 채소가 병원성대장균에 오염될 수 있다.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을 일으키는 주요 식품은 채소류가 34%로 가장 많았고, 육류 16%, 김밥 등 복합조리식품 3% 순으로 나타났다.

식약처 관계자는 "채소의 경우 병원성대장균에 오염된 상추, 부추, 오이 등을 깨끗한 물로 세척하지 않고, 세척했어도 상온에 장시간 방치한 후 섭취해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음식을 조리하기 전 비누 등 손세정제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닭 등 가금류, 수산물, 육류 등을 세척할 때는 주변에 날로 섭취하는 채소, 과일 등에 물이 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칼·도마도 교차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조리가 되지 않은 식품과 이미 조리가 된 식품을 구분해서 사용해야 한다.

채소류는 염소 소독액이나 식초 등으로 5분이상 담근 후 물로 3회이상 세척하고, 절단 작업은 반드시 세척 후에 해야한다.

세척 소독된 채소 등 식재료를 상온에 2시간 이상 방치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육류, 가금류, 계란 및 수산물은 내부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 조리해야 한다. 조리된 음식은 상온에 방치하지 말고 가능한 빨리 2시간 이내에섭취해야 한다.
 
식약처는 "기온이 높아지는 시기에는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을 항상 준수해야 한다"며 "냉장고 소독, 음식물의 조리·보관 등 위생적 취급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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