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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보험
전숙  |  ss829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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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호] 승인 2018.05.20  12: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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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에 떠서 헐떡이다가
이마를 짚어주는 손길에
살며시 눈을 떠본다
내려다보는 눈동자에
걱정이 파도처럼 일렁인다
스물다섯 꽃이던 울 엄마
꽃인 것도 잊어버리고
다섯 살 어린 것의 이마를 짚고
구십이나 먹은 노파처럼
이마에 먹구름 떠간다
엄마 손길을 확인한 나는
배부른 아기사슴처럼 스르르
눈을 감고 잠이 든다
엄마구름이 이불처럼 나를 덮는다
나는 어디에 있어도
구름처럼 내 하늘 위를 흘러 다니는
엄마의 손길을 느낀다
이마를 짚어주던 엄마의 손길이
내 한평생을 지켜주는 사랑보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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