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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4년 여만에 ‘바로세우기’ 성공…12시10분 완료3시간 10분 걸려…미수습자 수색·사고원인 조사 속도
황의준  |  njt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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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호] 승인 2018.05.13  10: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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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을 출항해 제주로 향하다 침몰했던 세월호가 참사 4년만에 , 육지로 올려진지 1년 여만에 바로 세워졌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와 직립 용역업체인 현대삼호중공업은 10일 오후 12시10분 세월호를 당초 계획했던 94.5도까지 직립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날 오전 9시부터 바로세우기 작업을 시작한지 3시간 10분 만이다. 세월호 직립작업은 준비작업을 거쳐 5→10도, 10→40도, 40→60도, 60→90도, 90→94.5도까지 단계적으로 이어졌다. ▲관련기사 7면

작업은 전날 40도까지 들어올린 예행연습 후 선체를 바닥에 완전히 내려놓지 않은 8도가 올려진 상태에서 시작됐다. 바닷물의 수위가 최고조인 만조시간과 겹치면서 당초 예상했던 5도 보다 3도가 더 올려진 것이다.

풍속 점검 등 준비과정을 거쳐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작업은 2분 후 10도에서 점검을 위해 작업은 잠시 중단됐다.

당시 크레인의 하중은 3000t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했으며, 40도까지는 33분에 올려졌다.

40도 이후부터는 무게중심이 넘어가는 단계로 뒤쪽 쇠줄에 힘을 받기 시작하면서 작업의 속도가 늦어졌다. 60도까지는 10시37분, 90도 11시58분, 12시10분 94.5도로 올려지면서 모든 작업은 마무리됐다.

세월호 선체가 94.5도까지 세우는 이유는 인양 당시부터 세월호가 4.5도 기울어져 있어 수평을 유지하기 위함이라고 선조위 측은 밝혔다.

세월호 직립은 좌현으로 누운 세월호를 바로 세우기 위해 1만t 규모의 해상크레인과 연결된 쇠줄로 뒤에서 끌어당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위해 선체 바닥면과 왼쪽에 'L'자 형태의 철제 빔 66개를 설치했으며, 해상크레인과 128개의 쇠줄이 연결됐다.

선조위는 앞서 9일 세월호를 40도까지 바로세우는 예행연습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선조위는 세월호 직립에 성공함에 따라 그 동안 미수습자 수색 작업시 들어가지 못했던 기관구역과 4층 선수 좌현 구역에 대한 수색 및 사고원인 조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창준 선조위원장은 "세월호 참사는 통상의 재난이 아닌 국가적이고 사회적 재난으로, 참사와 대형재난이 재발해서는 안된다는 각오를 다지기 위해 직립을 추진했다"면서 "남은 기간 선조위는 미수습자 수색을 최우선으로 하고, 아직 들어가보지 못한 기관구역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 차질없이 임무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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