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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대표들 “역사적 날…진상규명·미수습자 수습 기원”미수습자·수습자 가족·가족협의회 회원 등 160여 명 참관
황보현  |  frank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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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호] 승인 2018.05.13  10: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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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날이다. 직립을 계기로 미수습자 가족 분들께 미수습자들이 돌아오고, 진상규명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또 가슴이 벅차 오릅니다."

10일 목포신항에서 세월호 참사 4년 여만에 선체 바로세우기를 지켜본 유가족들은 착잡한 심정을 숨기지 않았다.

(사)4.16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협의회 전태호 위원장은 "눈 앞에서 세월호가 조금씩 설 때마다 안전하게 끝날 수 있길 바랬다"면서 "걱정과는 달리 안전하게 직립돼 서있는 세월호를 보니 가슴이 뜨겁다"고 말했다.

유가족 대표들은 직립 과정에서 한차례의 사고도 없이 무사히 성공한 것을 축하하며, 5명의 미수습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고 사고원인에 대한 진상규명을 한결같이 기원했다.

미수습자 권재근씨 형이자 혁규군의 삼촌 권오복씨는 "괴물같은 세월호가 직립에 성공했다"면서 "2년을 기다리다 보니 이런 기쁨도 있다. 늦었지만 5명을 다 찾아서 수습을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단원고 양승진 교사의 부인 류백형씨도 "세월호가 직립을 한다고 해서 어제 밤 잠을 한숨도 자지 못했다"면서 "미수습자 한분도 남김없이 찾길 바란다"고 미수습자 수습을 다시 한번 당부했다.

세월호의 진상규명과 안전한 대한민국 건설에 대한 염원도 바랬다.

피해자협의회 전 위원장은 "바로세운 세월호에서 해야할 일이 많다"면서 "안전한 조사와 안전한 나라로 가기 위한 세월호 진상을 규명해 달라"고 호소했다.

4·16가족협의회 전명선 운영위원장은 "세월호 바로세우기는 가족들과 국민들에게는 역사적인 날이라고 해야될 것"이라며 "돈보다 인간의 목숨, 존엄성이 중요하다는 점을 일깨운 시금석이 된 역사적인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이날 세월호 바로세우기 현장에는 미수습자 가족과 일반인 수습자 가족, 4·16가족협의회 등 160여 명의 유가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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