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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광주거주 ‘고려인 취업지원’…전력 기술인력 양성
황의준  |  njt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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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호] 승인 2018.04.22  14: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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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광주에 집단 거주하는 고려인들의 취업지원을 위해 '전력 기술인력' 양성에 나섰다.

고려인은 구(舊)소련 국가의 국적을 보유한 우리 동포로 국내에 약 4만여명이 거주하고 있지만 언어·문화·생활환경이 달라 안정적인 직업을 갖지 못하고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광주에는 약 3000~4000명의 고려인이 거주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오는 7월13일까지 3개월 간 서울 강서구 전기공사협회 인력개발원에서 고려인을 대상으로 배전분야 전기공사 기능자격 취득 교육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9월 한전·광주시·한국전기공사협회 간 체결된 '고려인 대상 전기공사 기능자격 취득과 전기공사업계 취업지원 업무 협약' 절차에 따라 추진된다.

이날 인력개발원에 입소한 고려인 10명은 3개월간 합숙하면서 가공배전전공 자격 취득을 위한 필수이론과 실습교육을 받게 된다.

앞서 한전은 지난해 10월 광주 광산구 고려인 마을에 거주하는 고려인 동포를 대상으로 교육지원자를 모집하고, 2개월 과정의 한국어 사전교육과 기초 전기학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고려인들이 취득하게 될 가공배전전공 자격은 전기공사 시공을 위한 필수자격이다. 기술자격을 취득한 고려인은 한전이 우량 시공회사에 취업을 알선해 준다.

한전은 이를 통해 부족한 시공인력을 확보하고, 고려인은 사회정착에 필요한 안정된 일자리를 얻을 수 있어 '상부상조'의 선순환 취업지원 시스템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한전과 전기공사협회는 각각 50%씩 매칭펀드를 조성해 교육훈련 기간 동안 고려인들이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교육비 전액과 가족 생활비를 지원해 줄 방침이다.

한전 관계자는 "올해 1차적으로 광주 거주 고려인 10명을 대상으로 기능 인력을 배출하고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 고려인과 전기시공업체에 홍보활동을 통해 기능인력 교육 대상과 지원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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