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연재 | 사회복지시설을 찾아서
금성원
김현정 기자  |  hj2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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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호] 승인 2007.02.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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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은 함께 나누면 반으로 줄고 기쁨은 함께 나누면 두 배가된다"는 말이 있듯이 함께 하기 꺼려하는 이웃들의 아픔과 애환을 아우르는 사람들이 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소외되고 잊혀진 이들을 위해 혼신을 다하고 있는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찾아본다.<편집자 주>

세상과 어른들로부터 상처받은 아이들의 안식처이자 보금자리인 '행복동 일번지'. 금천면 오강리 '행복동 일번지'의 금성원은 부모의 사망과 이혼 등 가정해체로 부모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가슴 따듯한 사랑으로 보살피고 있다.

'성실한 믿음 속에서 서로 사랑하며 진실하게 살자'는 원훈 아래 90여명이 한 식구로 살아가고 있는 금성원에는 건강한 웃음과 꿈이 자라나고 있다.

금성원은 아이들이 사회구성원으로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습지도와 특기적성 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해 아이들의 잠재능력을 최대한 개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와 함께 가족나들이 및 문화체험, 상담지도 등의 정서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정서적 지원을 도모하며 건강하고 밝게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목사가 되기 위해 신학을 공부하고 있던 중에 전도사로 종교교육을 왔다가 금성원과 인연을 맺게 된 조복래 원장은 그때부터 50년여를 아이들과 함께 생활해 오고 있다.

고향이 북한 황해남도여서 가족이 전혀 없었던 조 원장은 처음 금성원에 왔을 때 느꼈던 가슴 따듯한 사랑에 감명 받아 금성원에서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조 원장은 가족 같은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훈훈한 운영 철학을 고집하고 있다. 금성원에서 조 원장은 할아버지와 아버지, 남자 직원은 삼촌, 여자 직원은 이모로 통하고 있는 것.

"나는 엄한 아버지가 될 테니 선생님들은 어진 엄마가 돼 달라"고 조 원장은 매일 아침회의 때 직원들에게 부탁의 말을 당부한다.

"아이들이 중학교에 들어가고 사춘기가 될 때면 이유 없는 반항심에 빗나가기도 해 마음이 많이 아프다"는 조 원장은 "자신이 나이가 많아 아이들과 정신적인 소통이 미치지 못하는 점이 가장 안타깝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조복래 원장은 "아이들이 단란한 가정으로 돌아가기 전에는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진 않겠지만 깊은 사랑과 관심으로 아이들을 감싸 안겠다"며 "건강이 허락되는 한 영원한 아이들의 인자한 할아버지와 엄한 아버지로 남고 싶다"고 했다.

작은 관심과 사랑으로 후원을 희망하는 사람은 331-7646번으로 문의하거나 후원계좌 농협 637150-51-027707, 우체국 502377-01-000941을 이용하면 된다.

또한 컴퓨터 교육과 과외학습 등의 자원봉사를 비롯해 생활용품, 학용품, 의류, 신발 등의 물품후원, 메일이나 방문을 통한 아이들과의 만남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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