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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힘으로 비핵화와 통일을 이루자!
이재창  |  jclee16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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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호] 승인 2018.03.30  16: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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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창 전 문재인대통령후보조직특보
한반도가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조성된 남·북한의 화해분위기가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이어 북·미간 정상회담이 연이어 열리게 되었다. 그 사이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하여 두 회담을 대비한 사전조율을 함으로써 회담의 안정정인 결과를 예상하게 되었다.

한반도 분단의 슬픈 역사의 시작은 러·일 전쟁이 한창 진행 중이던 1904년 8월 22일에 대한제국과 일본 제국 사이에 맺어진 제1차 한·일 협약을 체결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었다. 1905년 11월 17일 대한제국의 외부대신 박제순과 일본 제국의 주한 공사 하야시 곤스케에 사이에 체결된 제2차 한·일 을사조약이 체결되었다.

한·일 합방조약은 1910년 8월 22일 대한제국의 내각총리대신 이완용과 제3대 한국 통감인 데라우치 마사타케간에 조인되어 8월 29일 발효되었다. 대한제국과 일본제국 사이에 체결된 한·일 합방조약에 따라 우리나라는 36년 동안 일본의 식민지하에서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고초를 겪었다.

일본의 식민지하에 있던 우리나라는 일본이 패망하였음에도 우리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는 처지였다. 일본이 저질은 세계 2차 대전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미·소는 우리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자신들의 입장에서 한반도의 문제를 처리하였다.

한반도에서 일본군 무장 해제를 명분 삼아 38도선을 기준으로 남과 북을 나누어 점령하였다. 남·북이 미·소로 분단되어 점령하자 남북으로 갈린 정치인들은 민족의 입장이 아닌 자신들의 정치적인 입장에서 신탁과 반탁, 단독정부와 공동정부를 주장함으로써 남·북으로 갈라지는 원인을 제공하였다.

한반도에서 분단보다 더 큰 아픔은 1950년 북한의 침략으로 발생한 6·25 전쟁이었다. 남·북의 내부전쟁이 아니라 미·중을 포함한 연합전쟁이 됨으로써 전쟁의 참상뿐 아니라 사상전쟁으로 확대됨으로써 한반도는 물리력과 사상이 충돌하는 각축장으로 변모하여 70년을 갈등해 왔다.

주변 4강을 포함한 강대국들과 남·북정권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하여 한반도를 활용함으로써 남북한의 국민들을 불안으로 떨게 했다. 심지어 곧 전쟁이 다시 일어날 것을 염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가보완법 중 가장 악법 조항이 찬양·고무죄라시던 고 문익환 선생의 말씀이 생각난다. 남·녀가 결혼을 하려고 해도 서로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서 갖은 노력을 다하는데 심지어 남북관계는 어떻게 해야되겠느냐는 것이었다.

남·북통일이 우리의 소원이라고 하면서 남·북을 찬양하는 것을 법으로 막는다는 것이 말이 되겠냐고 핏발을 세우시던 모습이 생생하다. 백번 지당하신 말씀이다. 전 국민이 찬양 고무죄를 범해야 통일이 될 것이라는 문목사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우리가 더 이상 통일을 미룰 수 없는 이유는 첫째, 70년간 단절되어서 발생한 민족적 이질감을 회복하고 동질감을 되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동질성을 되찾아야 한다.

둘째, 경제적 통합으로 남·북간의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 남북의 경제교류는 남한에게는 선진국으로 북한에게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남한에게는 섬나라를 뛰어 넘어 유라시야로 펼쳐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됨으로써 상상 이상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민족의 자존심을 찾는 것이다. 우리민족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경제, 사회, 그리고 문화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다. 하나 된 힘으로 세계사에 당당히 이바지해야 할 것이다.

지금 세계인들이 한반도의 정세변화가 세계사에 미칠 영향을 셈하느라 여념이 없다. 한반도에서 평화분위기가 조성되면 세계는 긴장에서 화해분위기로 변할 것이기 때문이다.

동북아에서 조성된 긴장관계가 해결되면서 세계는 경제협력을 통한 평화로 접어들 것이다. 미국 중심주의, 큰 중국, 강한 소련, 그리고 전쟁하는 일본을 주장하며 힘의 경쟁을 펼쳐온 강대국들이 자신들이 펼쳐온 정책들을 수정하여 새로운 입장을 만들게 될 것이다.

우리는 한반도에서 시작된 평화의 분위기를 성취하기 위해서는 떡애기 돌보듯 해야 한다. 진보·보수와 여·야를 떠나서 갈등을 조장해서는 안된다. 지금까지 우리는 얼마나 마음을 졸여왔던가?

우리는 회담과정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난관을 지켜볼 것이다. 우리는 큰형의 자세로 고비 때 마다 비판보다는 인내하면서 응원을 보내야 한다.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말한 선대의 유훈인 비핵화가 한반도에서 이루어지고 통일의 길이 열릴 수 있도록 마음을 모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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