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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해 더욱 즐거운 ‘향교야 놀자’올해부터 1인 2천 원 유료접수, 쿠폰서비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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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호] 승인 2018.03.11  12:5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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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판서화·유생복 입기·마당놀이 등 체험프로그램

나주시가 주최하는 2018년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문화재 활용사업 '향교랑 놀자'가 지난 3일, 나주향교 명륜당 앞뜰에서 시민과 관광객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향교랑 놀자'는 월 1회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주말 놀이 체험프로그램이다.

올해부터는 1인 2천원 유료 접수를 받고, 쿠폰 서비스를 도입해 '수작手作주전부리' 또는 '나주목 지도 퍼즐'을 이용할 수 있으며, 스티커 북에 체험 스티커 5장 이상을 수집한 방문자에게는 컬러링 나주향교 엽서를 증정한다.

체험 희망자는 나주향교 명륜당 뜰 앞에서 접수 후, 안내에 따라 다양한 선비문화를 체험 할 수 있다.

이날 방문객들은 동재 앞 '금성별곡 목판서화' 체험은 1480년 나주향교 생도 10명이 생원, 진사과에 급제한 것을 축하하는 금성별곡 일부를 목판으로 제작해, 참가자들이 직접 찍고 채색하는 나주향교만의 선비이야기를 접해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 '동익랑 나도 선비!' 프로그램을 통해 유생복 및 우리 옷 입어보기, 가훈쓰기를, '서익랑 전래놀이'에서는 풍속화 속 선비놀이(쌍륙, 참고누), 공기놀이, 산가지 놀이, 소원 종이배 만들기에 참여했다.

직접 만든 소원 종이배는 서익랑 옆 연지에 띄우며 각자의 소원을 빌었다.

명륜당 앞뜰에서는 굴렁쇠, 투호, 협동재기, 고리던지기, 비석치기, 팽이치기, 달팽이 놀이판 등 다양한 마당놀이가 열려 흥겨움을 더했다.

동시에 서재 앞에서는 고무신 던지기, 돼지몰기, 나무스키 신고 달리기 등 '명랑운동회'가 열려 가족 간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이날 향교랑 놀자에 참여한 빛가람동 김 모씨(41)는 "블로그 홍보 게시물을 보고 알게됐다.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이 많이 있어 좋다"며 "돌아가서 지인들에게 꼭 가보라고 해야겠다"고 뿌듯해했다.

광주에서 온 박 모씨(38) 가족은 "주말이라 아이들과 3.1절 기념으로 나주학생독립운동관을 찾아왔다가 길거리에 게시된 프랑을 보고 찾아왔다"며 "체험할 것들이 많아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 체험 스티커를 모으는 재미가 있어 큰 아들은 더 적극적이다. 오길 잘 한 것 같다"고 함박미소를 지었다. 

나주향교 굽은 소나무 학교는 문화재청 5년 연속 집중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차례 '문화재 활용 우수사업'으로 선정되어 지난 해 문화의 전당에 등재되기도 했다.
 
현재 문화재청과 나주향교가 후원하고 나주시(역사도시사업단) 주최, 동신대학교 문화박물관/평생교육원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 4월 향교랑 놀자는 내달 7일(토)에 개최될 예정이며 참가신청 없이 방문하면 된다.(문의 061-330-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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