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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의 품격과 공감능력!
김재식  |  kkim888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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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호] 승인 2018.02.25  0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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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식 국장
설날이 지난 지 겨우 10여일 남짓이다. 동안 바쁜 世事(세사)를 핑계로 소원했던 웃어른들을 찾아뵙고 지인들을, 설날을 전후하여 두루 만났던 달콤한 기억의 한편을 헤집고 단란한 가정 그리고 단란하지 못한 가정을 애닯게 지켜보면서 지도자의 품격이 왜 필요한 사회가 되어야하는지에 대해서 사색의 시간이 깊었다. 

가정이 와해되는 과정 그리고 사회가 혼란스런 이유가 사뭇 쌍둥이인데 가정에서는 가장이라는 長(장), 사회에서는 조직의 長(장)이라는 지도자의 자질에 문제가 많으면 많을수록 와해와 혼란은 가중 되게 되어있다.

식솔? 입장에선 가장이나 조직의 장을 잘 만나는 것도 크나큰 축복이자 행운일 것이다. 말하자면 하나의 공동체나 조직에서는 지도자의 자질, 즉 지도자의 품격이 그 구성원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게 된다는 것이다. 즉, 우리라는 지역사회에서의 성공은 경제학적인 접근도 중요하지만 인문학적 그리고 인본학적으로 근간이 튼튼해져야  한다는 말이다.

여기서 사회지도자의 자질이란 정직하고 겸손하며 지혜로운 용기와 정의에 대한 결의와 열정 그리고 소신과 인본철학의 내재를 이르는 말일 것이고, 우리시대의 지도자의 품격은 ‘된’ 사람, ‘난’ 사람에서 만날 수 있는데 우리는 이를 인격자라고 부른다.

인격적인 사람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긴 세월동안에 가정과 교육, 내면의 성찰을 통해서 인격의 3요체인 지·정·의, 즉 지식·감정과 의지가 풍성하게 닦아져야 가능하고, 욕망을 자제할 줄 알고 겸손한 인격을 갖춘 지도자는 공동체나 조직을 슬기롭게 잘 이끌어 가게 될 것이고 그렇지 못한 자가 조직의 수장이 되었을 때에는 비바람이 잘 날 없게 되어 있다.

사람의 품격은 또한 정직하여야 돋보인다. 우선 나 자신에게 정직해야 하고 정직하지 않으면 양심이 바로 설 자리가 없다. 양심이 설 자리가 없는데 이웃에게 신뢰를 받겠다는 것은 우물가에서 숭늉 찾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이다.

나 자신이 정직하지 못하면 가정에서는 어른과 아이의 풍속이 무너지게 되고 조직은 부패로 인해 썩게 되어 있다는 말이다. 즉 지도자가 정직해야 공동체 시회가 바로 설 수 있고 그러한 바탕위에 신뢰감에 의해 리더십이 존경 받게 된다는, 다른 말로 권위가 바로 설 수 있다는 의미다.

또한 안목을 넓혀 사람들에게 사람의 땅이 될 수 있도록 청사진을 펼쳐 보일 수 있어야 한다. 요즘 나주지역에서 땅 값을 요동치게 만든 한전공대 유치가 어쩌고, 전남대 병원이전 등등의 여론몰이는 사람의 땅을 위한 비전이 아니라 나주시장이라는 정치적 목적 달성의 천박한 자기 최면이라 할 수 있다. ‘아니면 말고’는 훌륭한 지도자의 청사진이 아니라는 말이다.

또한 여하한 지도자는 공감 능력에 뛰어나야 한다. 여기서 공감은 소통을 전제로 하는데 소통이란 서로를 이해하며 나와 다른 의견 그리고 소수의 약자를 존중하는 마음가짐에서 출발한다. 이러한 마음가짐이 없는 지도자의 사고는 아집과 독선으로 뭉쳐지게 되는데 여기서 일어나는 행위를 우리는 권력자의 전횡이라고 부른다. 여기서 가장 큰 죄악은 공동체를 쪼개지게 만든다는데 있다. 

그런데 정치인이라는 지도자들은 나주지역사회를 양분하여 얻을 수 있는 자신의 기득권 지키기에 목매인 결과 나주지역사회는 권력의 턱찌꺼기에 허덕이는 빈천함만이 사회 정의인양 횡행하고 있다. 누구의 책임이겠는가, 두말할 나위 없이 잘못된 사회 지도자들의 책임이다.

그러나 삐뚤어진 사회 지도자들을 우리의 손으로 선택 했다는 부분에서는 무한 책임감을 통감해야 민주시민이라 할 수 있다. 다른 말로 탄핵 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난하기 전에 우리 자신을 되돌아 봐야 한다는 말이다.

올바르고 정직한 나주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지도자의 품격과 공감능력이 요구되는 오늘이다.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나주지역민들은 지도자의 품격과 공감능력을 꼼꼼히 살펴 후회 없는 선택을 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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