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버스사업자 편이 아닌 나주시민편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  
160번 버스 황금노선이기에 관련 보조금 줄 필요 없다는 지적도

“999번 버스 종점을 영산포 및 광주시 양쪽 두 곳에 두지 말고 광주는 폐지하고 (자신의) 대안대로 나주를 종점으로 두고 운행하면 나주시 주변의 상가가 활성화 될 수 있지만 지금 현행대로 라면 광주 문흥지구만 나주시민 세금으로 먹여 살립니다”

어느 마을 촌로가 나주시에게 보낸, 나주시와 광주를 오가는 농어촌 버스라는 나주교통 등의 간선버스의 노선을 재조정해야 한다는 건의서의 내용 중 일부분이다.

관련 건의서는, 현재 간선버스 운행 노선 제도는 나주 교통 회사에서 영업 영역을 확장하는데 나주시는 회사 계획대로 움직이고 있다는 질타와 함께 나주시는 누구를 위해 있는가라는 물음과 함께 나주 시민을 위해 나주시의 행정이 존재해야 하지만 회사 영업 영역을 확장하는데 나주시 행정이 앞장서고 있다는 요지다.

또한 다른 시도의 농어촌버스 운행을 비교 분석한 자료를 제시하였는데 시·도 경계까지 부산 4.2% 대구 12.2% 인천 5.9% 대전 9.4% 광주 22.2% 등에서 보듯이 나주 교통만 광주시 경계가 아닌 깊숙이 들어가 운행하고 있다는 주장도 하고 있다.

반면에 나주시를 제외한 인근 고을 농어촌 버스가 광주시에 진입한 버스 댓수는 담양 43대, 화순 52대, 함평 20대, 장성 12대, 나주시는 999번 버스가 102대, 160번 버스가 52대, 합 154대가 광주시로 진입하고 있으며 광주시 북구 전대 후문, 문흥지구까지 운행하는 나주 교통은 거리가 멀어야 영업 영역이 넓어 보조금도 늘고 광주 문흥지구에 종점을 둠으로써 상가들이 형성되고 나주 교통이 여러 이익을 취한다는 것을 알면서 회사 계획대로 따르고 있다는 내용도 들어있다.

아울러 160번 버스 노선도 광주역까지만 운행되도록 노선을 변경하고 이 노선은 황금 노선이므로 시 보조금도 중단해야 한다며, 이 노선도 광주역을 지나면 승객이 거의 없다. 160번 999번 양 버스 운행은 손님이 없는 거리는 중단해야지 손님 없는 거리에 시 보조비를 준다는 것은 시 계획이 잘못된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어 자신이 주장하는 대안대로 교통 계획을 세우면 999번 버스 102대에서 30대 줄여서 70대로 운행하면 되고 160번 버스도 광주역까지 운행하면 52대에서 10대를 줄여서 42대로 운행 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또한 광주시 측과 협의된 외의 승강장에 승객의 승하차가 적발되었는데 지난해에 55회나 적발되어 나주시는 2,700만원 범칙금을 대납하였다는 주장인데 나주시는 관련 범칙금의 대납은 없었다고 한다.

나주시는 위의 1차 건의에 대한 답변은 “국토 교통부 노선 조정 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된 버스노선 건의 민원에 대해서 나주시는 임의로 노선 변경 할 수 없다는 답변”이 돌아 왔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민원인은, 나주시의회가 감독하고 잘못된 것을 시정하도록 노력해야 하는데 나주시의원들은 지금까지 구경만 하고 있어 무능함을 인정하고 있다고 일침을 놓는다.

지금 현재 버스 구간을 잘못 세워 광주시 측과 법정 다툼이 벌어지고 있는데 나주시 그리고 전남도청 도로교통과가 버스 노선 등에서 버스 사업자 편의 측면에서 계획을 잘못 세워 법정 다툼이 되니까 국토부가 노선 심의 조정을 했던 것이지 의무적 사항은 아니라는 주장도 일리가 있다.

나주시는 이러한 민원을 귀찮게 여길 것이 아니라 시민참여라는 자치의 본질적 과업으로 여겨 TF팀을 구성해서라도 시민편의 그리고 예산절감이라는 막중한 본분을 다 해야 할 것이다. 나주시의 건강한 재정운영을 위하여 고언을 아끼지 않으신 민원인에게 시민을 대표하여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