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배원예농협(조합장 이상계)이 가득이나 어려운 농촌의 여러 경제여건 속에서도 나주 배를  미국 등 10여개 나라에 '1100만불' 어치를 수출하는 경이로운 금자탑을 세워 지난 2월 5일 농협중앙회 최고 영예인 '1100만불 수출 탑'을 수상해 다른 지역의 모범적 사례가 되었고 관련 농민 그리고 단체들로 부터 많은 찬사를 받고 있다. 

농협중앙회 수출탑은 매년 전국농협을 대상으로 농산물 수출부문을 엄밀히 평가 심사하여 우수한 고품질 농산물의 수출확대에 기여한 농협을 선정해 동안의 노고와 해당 조합원들이 관련 농업을 선도하면서 새로운 지평을 열고 개척하는 정신을 고양시켜주기 위해서 매년 시상을 하고 있다.

전국에서 농협수출탑을 수상한 농협은 모두 8개 지역농협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1,100만 불 수출탑은 나주배원예농협이 받았으며, 1천백만 불 수출탑은 진주수곡농협 그리고 9백만불 수출탑은 진주원예농협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도 전남지역에서는 완도농협이 김 수출로 400만불 수출탑, 고흥녹동농협이 피망 수출로 100만불 수출탑을 신규로 달성하여 눈길을 끌었지만 나주 배 농협의 1,100만불 수출은 대한민국 통 털어 초유의 일이라 많은 격려와 농민단체 등의 관심을 증폭 시키고 있다.

나주배원예농협은 조합원들의 소득향상과 농업발전을 위해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전 지역을 대상으로 수출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17년에는 최고 품종의 신고, 원황, 황금배, 화산 등 나주배를 지난 8월부터 12월까지 3,600여 톤을 철저한 선과 작업을 통해 미국 등 10여 개국에 수출하는 성과의 열매로 거두어들인 영예로운 수출탑이다.

이상계 원협조합장은 수상소감에서 "2006년 나주 배 원협에 첫발을 내딛고 600만불 수출탑을 달성하면서 숫한 어려움을 겪었지만 수출만이 나주 배를 살릴 수 있다는 당찬 각오를 다지며 농민들과 동고동락한 결과"라며 "지난해 800만 불에 이어 1년 사이에 1,100만 불로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나주배원협조합원 여러분의 끈임 없는 배 재배기술 혁신을 통한 부단 없이 노력한 産苦(산고)이며 '하면 된다'라는 강한 의지의 값진 열매였다"며 모든 영광을 조합원에게 돌렸다.

아울러 이상계 조합장은 나주농업의 핵심인 배 과수농업뿐만 아니라 모든 원예작물의 특용화와 차별화 등, 친환경 원예농산물의 해외 수출 길을 열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으며 농가소득 올리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