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등 지자체들의 특채 비리 의혹 등, 엄정 조사 후 발본색원 되어야
“비정상의 사회 구조, 문재인 촛불정부에서 정상으로 반드시 돌려놔야 한다”

“정부가 공공기관 1천여 곳을 점검한 결과 시험에 응시하지도 않았는데 최종 면접을 보거나 고위관계자 말 한마디에 뽑히는 등 채용비리가 만연했습니다. 정부는 채용비리 혐의가 짙은 197명을 수사의뢰하고 기관장 8명은 해임하기로 했습니다”.

대한민국이 얼마나 썩어 문드러졌는지 극명하게 보여주는 불법채용비리 실태를 정부가 공개하자 지상파 방송, 종편방송 등에서 앞 다투어 보도한 헤드라인 뉴스 제목이다.

정부의 채용비리실태 발표에서 보듯 80% 이상의 대한민국 공공기관이 불법채용비리에 연류 된 것으로 드러났는데 법치국가라는 대한민국이 아프리카 원시부족 사회 보다 더 못한, 약육강식이라는 도둑놈들의 극치를 국민들이 감상하고 있다. 참 대단한 대한민국이라는 생각이 든다.

‘가진 놈’들이 더 무섭다는, 대한민국의 섬뜩한 한계를 다시 확인시켜주고 있다는 점에서 소외 계층들은 民亂(민란)이라도 일으킬 정도의 분노를 토로하고 있는데 국민에게 나온다는 권력의 사유화에 의한, 국가와 국민에 대한 반역 행위와 전혀 다르지 않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적폐가 공공기관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민선 시대에서 지방자치의 長(장)이라는 권력을 잡은 세력들의 전용물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지방자치에 반하는 심각한 적폐의 또 다른 양상이 되고 있다.

나주시도 공공기관의 천태만상인 채용비리 못지않은 불법채용 의혹은 지역사회에 잘 알려진 이야기다. 이러한 채용 적폐가 나주시에만 국한되었다고 여기지 않는다.

특히 군소의 자치단체장들의 선거에서 功臣(공신)을 자처하는 ‘놈’들의 은밀한 청탁을 거부 할 수 있는 대찬 시·군·구의 長(장)이 있다면 천연기념물 감이 분명하다.

경기도 성남시의 이재명 시장 정도의 강단이라면 가능하겠지만 동안 나주시장들의 인사, 공사 그리고 특채의 전례에서 보자면 권력의 남용은 쉽게 확인 할 수 있다. 좋게 말해서 권력의 남용이지 富益富(부익부)를 위한 권력의 역할이라는 점에서 보자면 단두대가 제격이다.

문재인 촛불 정부에서는 이러한 비정상의 사회구조를 확실히 뜯어 고치기 위한 泣斬馬謖(읍참마속)의 대단한 의지와 결기를 반드시 행동으로 확인시켜줘야 국민들이 촛불 정부의 진정성을 신뢰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칼을 뺀 이 차지에 대한민국 모든 지방자치단체에 대해서도 공공기관과 같은 채용비리가 존재하는지 샅샅이 뒤져 일벌백계로 다스려야 비정상적 사회구조를 혁파 할 수 있을 것이다. 

나주시와 같은 협소한 지역사회가 지역민간의 불신으로 멍들고 병 들어가는 근본원인이 여하한 권력을 등에 업고 제 배 채우기에 혈안이라 할 수 있는데 이러한 병소를 제거 하지 않고서는 건강한 시민들이 모리배들의 등살에 배겨날 재간이 없다.

온갖 특혜에서 잉태되는 인간의 차별화라는 무서운 결과는 결국 건강한 사회를 파멸시키는 동력으로 작용 하고 있다는 의미이며, 정치를 한다는 부류들이 평등한 인간의 가치를 부정하고 있는 무서운 현실을 이 차지에  일소해야 한다는 말이다.

누구든 권력이라는 부끄러운 개 줄에 목을 매게 된다면 못된 장난에 학습된 사람들로 인해 사람사회는 개차반이 될 수밖에 없다는 부분을 시민사회가 스스로 인정하는 일도 필요하다.

오는 6월에 있을 지방선거에서 반칙 없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갈수 있는 지도자들을 만났으면 하는 시민들의 여망이 완성 될지 점점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