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연재 | 김재식 국장의 시사평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위대한 용기를 가진 ‘서지현 검사’ 그는 진정한 義人(의인)이다나주라는 지역사회에서 진정한 의인은 존재 하는가?
김재식  |  kkim888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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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호] 승인 2018.02.04  13: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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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식 국장
지난 29일, jtbc 손석희 앵커(anchor)가 진행하는 ‘뉴스 룸’에 이름도 생소한 대한민국 현직 ‘서지현’ 여 검사가 출연해 8년 전, 법무부 고위 간부에게 성 추행을 당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폭로하였다.

대한민국 여성으로서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성 추행이라는, 어둡고 무서운 터널의 무게를 이겨내고 스스로 세상에 나와 자신의 상처를 담백하게 털어놓게 된 동기는 "범죄 피해자분들께, 그리고 성폭력 피해자분들께 결코 당신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얘기해 주고 싶어 이 자리에 나왔다"가 전부다.

필자는 관련 인터뷰를 청취하면서 내내 가슴 한편에서 치미는 분노와 함께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격한 감동을 느꼈는데 ‘서지현 검사’ 그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위대한 용기를 가진 진정한 義人(의인)으로 다가 왔기 때문이다.

특히 그는 현직 여 검사라는 특수한 신분상의 위치 그리고 사생활의 결혼 여부는 잘 모르겠지만 가정과 자녀를 둔 어엿한 아내이자 어머니가 될 수 있는 연륜에서 ‘성추행’이라는 단어조차 쉽게 말하기 힘든 마초들의 세상인 대한민국에서 사회적 문제의 큰 화두로 올려놓으려는 내면의 처참한 갈등과 고통을 범부들은 상상조차 하기 힘든, 극기의 인간 승리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세상이 그나마 돌아가고 있는 가장 큰 이유가 있다면 이러한 분들이 자신을 희생의 매개체로 삼아 사회에 공양하여 더 밝은 내일을 만들기 위한 촛불이 되기를 주저함이나 망설임이 없었기에 가능한 일이 아닌가 한다.

요즘 나주지역에서 강인규 나주시장이 주장했던 “나주투데이의 가짜뉴스”에 대한 논쟁이 漸入佳境(점입가경)으로 치 닫고 있다. 가짜뉴스에 대해 본지의 입장을 묻는, 수많은 시민들의 물음에 대한 공식 입장은 ‘가짜뉴스’를 확인하기 위한 ‘강인규’ 식 법적 대응이라는 ‘답’이 전부다.

나주투데이에서는 동안 강인규 시장의 온갖 탈법 의혹에 대해서 언론의 순 기능인 시민의 알권리를 위해 본분의 역할에 충실 했었다. 강인규 시장의 말을 그대로 빌리자면 고발고소는 지역사회를 분열시키는 언론 본연의 역할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부언하자면 나주투데이라는 언론의 명예는 나주시장이라는 완장의 권력과 비교 할 수 없는 순기능이 내재되어 있기에 반드시 시민들 앞에 가짜라는, 가짜의 실체를 밝히겠다는 의미다.

그런데 애향심을 만 천하에 자랑하던 수많은 나주의, 愛鄕志士(애향지사)들이 나주지역의 천박한 권력의 협잡질에 대해서 꿀 먹은 벙어리 행세의 이유가 몹시 궁금하다는 시민들이 많다.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침묵하게 하는가? 떨어지는 권력의 턱찌꺼기 아니면 설명이 어렵다는 주장도 있다.

또한 일부 언론도 특정 권력과 배꼽이 맞아 협잡질에 신이 나서 장구치고 북치는 모양인데 글을 쓰는 바탕은, 남들 보다 아는 것이 꼭 많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영혼이 맑아야 가능하다는 것을 놓치지 말길 바란다. 아니면 곡학아세(曲學阿世)는 사치스런 언감생심이고 권력에게 빌붙어 도둑질하기 위한 모사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양심으로 살피길 당부한다.

다시 ‘서지현 검사’의 위대한 용기에서 나주지역의 미래를 찾자면 침묵은 비겁한 자의 도피처라는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다. 사람이 진실을 말하길 거부하면 돌멩이가 말을 해야 할 딱한 처지가 될 수밖에 없는데 이 부분은 인간이기를 포기한 심각한 양심의 거부와 같다. 짐승과 인간이 크게 다른 부분은 良心(양심) 즉, 도덕적인 가치를 판단하여 옳고 그름 그리고 선과 악을 깨달아 바르게 행하려는 의식이다. 짐승은 이 영역이 전혀 없다.

오직 먹을거리에 생사를 다툴 뿐인데 때로는 동족도 잡아먹는 이유가 여기에 숨어 있다. 쉽게 말하자면 강 시장 가족의 의혹과 관련에서 핵심 증언 관계자들은 양심에 따라 진위를 확인해 줘야 한다는 의미다. 아니면 그 인격은 개차반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결과를 무섭게 받아드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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