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연재 | 김재식 국장의 시사평론
10일 오후 6시 전후 송정 ⇔ 나주 유일노선 블랙아웃
김재식  |  kkim888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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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호] 승인 2018.01.13  21: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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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번 광신여객 운행중단으로 본 나주 자치 행정
참! 지나가는 개가 웃을 일

   
▲ 김재식 국장
지난 9일 밤을 전후로 광주지방 기상청은 호남 지방에 많은 눈이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줄을 이었다. 기상예보에 일반시민들 조차 귀를 쫑긋 기울이는 것은 일상생활과 리듬을 맞추기 위해서인데 국민안전을 총괄하는 행자부 재난관리 팀에서도 많은 눈으로 인한 농·수업 관련 피해예방과 함께 교통사고 미연 방지 등을 위해서 대중교통 이용을 집중 홍보 하고 있었다.

송정리를 경유하는 나주·노안·동신대·영산포 구간의 유일노선의 대중교통은 160번 광신여객이 전부이다. 그런데 160번 버스가 광주 방면에서 사전 예고 없이 퇴근 시간 오후 6시를 전후로 운행을 중단한다면 관련 구간의 나주를 향하는 승객은 전혀 움직일 방편이 없다. 주머니가 넉넉하다면 택시가 유일한 희망이다.

많은 눈이 내린다는 기상청 예보의 10일 오전 9시를 기점으로 나주지역의 적설량은 9cm, 이후 같은 날 3시의 나주지역 적설량은 16㎝, 광주 14.5㎝ 라는 발표는 전남도 그리고 나주시와 같은 행정 기관들이 이러한 많은 적설량에 대비하여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적극적으로 도모하라는 의무적 행동을 요구하고 있다.

그런데 160번 버스가 사전예고 없이 블랙아웃이 되어 시민들의 원성이 자자하다면 그 책임은 누가 져야 하는지 궁금해진다. 여기서 가장 무거운 책임을 져야하는 곳은 나주시이다. 나주시는 160번 광신여객·나주교통 측에 수십억 원의 나주시민 혈세를 매년 쏟아 붓고 있다. 물론 합법이라는 이름으로 말이다. 돈만 퍼주고 있었지 일정 적설량에 대비하여 대중교통 버스가 무엇을 할지 기초적 지도 점검이나 협조사항이 전무 했다는 의미다.

나주행 버스가 막힌 당시에 빗발치는 항의 그리고 대책을 나주시청 당직실로 문의 했더니 이 ‘놈’들이 정말 공복인지 의아해진다. 당직실 근무자는 관련 자세한 상황은 ‘경제교통과’ 말단 주무관의 전화번호를 알려 줄 테니 사정을 들어 보란다.

송정리 쪽에서 발이 묶인 나주시민들은 무엇 때문에 버스운행이 중단 되었는지 또한 운행 再開(재개)가 언제쯤 가능한지가 궁금했지만 전혀 도움 될 답을 들을 수 없었다면 나주시 지방자치는 썩을 대로 썩었다는 방증일 것이다. 광신여객측이 나주시라는 행정 기관을 얼마나 우습게 알았으면 적설 또는 동결도로를 대비한 스노우 타이어 또는 스노우 체인 등 기본 월동장비 구비를 소홀 했겠는가.

지난 10일의 광신여객 운행중단 사태는 나주시와 광신여객 측의 무능이 합작으로 만들어낸 인재라 할 수 있다. 기상 예보가 나간 후 적설·동결도로에 대해 충분한 대비 시간이 있었음에도 ‘동곡’ 고개 마루를 미끄러워 운행 할 수 없다는 순 똥배짱이 가능 했던 이유가 혹 검은 커넥션의 전능한 힘 아니겠냐는 물음도 존재 한다.

일반 승용차는 아무 군소리 없이 운행이 가능했는데 대중교통이라는 버스가 예고 없이 중단이라면, 불가항력이라는 ‘놈’들의 주장은 설득력을 전혀 얻을 수 없다. 그런데 분통이 아직 채 가라앉지 않은 시민들에게 강인규 시장 명의로 장문의 문자 메시지가 뜬다. “우리 시도 제설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시민여러분 가족 모두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도둑놈도 손발이 맞아야 해 먹는다는 말처럼 이렇게 손발이 안 맞는 궁합은 처음이라는 질타가 쏟아진다. 제설작업 운운하기 전에 적설·동결도로로 인한 대중교통 운행 지도점검부터 단단히 챙기라는 힐난이다.

광신여객의 횡포는 어제 오늘의 새로운 문제가 아니다. 적폐로 여길 정도의 그 서비스 정신이 적폐 수준이다. 나주시의 백원 택시도 좋지만 160번 버스의 작태에 철퇴를 내리기 위해서는 묵은 밭부터 파 헤쳐야 한다. 현재의 시스템 가지고는 고질병을 다스릴 수 없다. 이미 적폐가 골수에 맺혀 사리 분간이 어렵게 되어 있다.

나주시는 이번 160번 운항 중단 사태의 문제점을 낱낱이 조사하여 두 번의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 아니면 나주시장의 무능이 아니겠는가. 부끄러운 나주시 행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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