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금남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서희철)는 지난달 27일, 지역 어르신과 함께 2017년 한 해 마무리하는 '송년의 밤' 행사를 금남동 주민센터 3층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관내 독거 어르신 및 소외계층을 초청해 열린 이날 행사는 그간 9기 주민자치위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적립금으로 풍성한 먹거리를 마련하고, 올해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한 장구, 스포츠댄스, 전통 춤, 아코디언 연주 등을 통해 흥겨운 잔치를 벌이며, 연말연시 지역 어르신들의 추운 마음을 달랬다.

또 행사 이후 귀가 시 따듯한 겨울을 나기 위한 내복 100여벌이 준비돼, 행사장 마무리 분위기를 더욱 훈훈하게 했다.

서희철 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그간 어려운 환경에서 고생하신 어르신들이 흡족해하시는 모습을 보니, 오히려 저를 비롯한 위원들과 수강생들 모두가 보람되고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며 "오늘을 계기로 위원회가 다양한 행사 및 봉사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과 나누고 함께하는 시간을 더 많이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제 9기 금남동주민자치위원회는 요가, 스포츠댄스, 장구교실 등 자체 운영 프로그램 외에도 나주교육지원청이 지원하는 나주아이, 전남도 보조사업인 주민자치특성화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더불어 사는 공동체 사회 구현을 위한 지역 교육 발전과 소외계층 지원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