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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나주공장 증설 두고 찬반 논란 증폭
김재식  |  kkim888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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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호] 승인 2017.12.24  11:5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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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는 ‘돈’이 먼저인가, ‘시민건강’이 우선인가 묻는 사람들 많아
경제논리 접근은 후대에 ‘죄’ 짓는 일이라는 분노도 존재

LG화학 나주공장 증설을 두고 ‘돈’과 ‘시민건강’이 강하게 부딪쳤다. 나주시는 지난 12월 11일 나주시청 대회의실에서 LG화학 나주공장 증설을 두고 공청회를 열었는데 공청회가 왜 필요한지 여부를 묻는 시민들은 증설 반대에 따른 나주시의 책임면피용 아니겠냐는 심증에 방점을 강하게 찍고 있다.

당시 공청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공장 이전을 논의 하다가 뜬금없이 증설한다는데..,시민을 우롱 하는가? LG화학 이전은 오랜 시간 나주 시민들의 숙원이고 염원 인데. 그나마 조금 있는 공장 내 녹지를 쓸고 공장증설 한다니 제 정신인가? 당장 계획을 철회 하는 것이 후대에 죄 짓지 않는 것이다.

나주시는 절대 증설 허가를 내주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증설한다면 도심 한 가운데 또다시 30년 이상 그 혐오 시설이 자리할 텐데 생각만 해도 끔찍할 노릇이다. 이는 구도심을 완전히 버리는 처사이고 송월지구에 들어오는 대단위 주거단지에 또다시 커다란 불씨를 남겨 둘 것이다.

시민 공청회에서 엘지화학 직원, 가족들 다수가 뒤쪽에 앉아 있던데 시민 발언을 무시하던 일련의 행동들 보고 개탄을 금치 못했다. 나주발전의 최고 적기를 맞고 있는 지금 천년 목사골에 미래를 망치지 말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는 글을 나주시청 자유게시판에 올렸고 또 다른 네티즌은 ‘나주시는, LG화학공장에서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품어대는 냉갈(연기)이 과연 우리 주민들의 건강을 해치지 않다는 수증기의 실체를 정확한 검사와, 확인(조치 등)을 하여 그 결과를 공지해야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나주시는 "돈이 먼저인가? 시민건강이 우선인가?"를 잘 생각해서, 돈(세금)보다 시민의 건강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면 LG화학공장에서 밤새워 품어대는 연기에 대해서 유수한 환경기관에 의뢰하여 인체, 대기, 토양에 미치는 영향을 시민들에게 알려야 한다’ 고 주장한다.

다른 한편에선 과거의 호남비료공장이 나주지역사회에 미쳤던 막대한 경제적 영향 그리고 LG화학이 나주지역으로 이전해온 초창기의 지역일자리창출에 의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공’이라는 큰 줄거리에서 보자면 공장증설 반대가 명분이 없다는 반론을 주장한다. 언뜻 나주시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공장증설 허가여부를 결정 하겠다는 뉘앙스이지만 시민들의 눈속임을 위한 액션에 불과하다는 곳곳의 정황도 있다.

그런데 공장증설문제는 또 다른 곳에서 시비가 크게 불거진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지난 6월 뜬금없이 '원도심과 혁신도시간의 괴리감을 없애줄 송월동의 LG화학나주공장 부지에 한전공대을 설립할 경우 지역 상생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라는 주장을 펼친다.

이에 나주시의 지령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는 사회단체들이 죄다 들고 나와 한전공대 나주유치를 찬양(?) 하고 나섰는데 불과 몇 개월 차이를 두고 나주시장은 LG화학나주공장 증설허가에 대해서 꿀 먹은 벙어리 행세다. 물론 LG화학나주공장 증설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은 필수이자 시민사회에서 권장 되어져야 할 바람직한 일이다.

그러나 나주시의 수장 즉, 나주시장이 ‘원도심과 혁신도시간의 괴리감을 없애줄 송월동의 LG화학나주공장 부지에 한전공대을 설립할 경우 지역 상생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라는 주장이 나주지역민의 이목을 속이기 위한 허언이 아니라면 ’화학공장 증설‘이라는 민감한 사항에 대해서 증축 불허를 통해 자신의 소신이나 철학이 담겨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요구는 당연한 시민의 권리이다.

이미 나주시는 화학공장 증설 허가라는 기정사실에 명분을 축적하기 위해 시민공청회를 열었을 법 하다. 나주시가 원칙과 소신이 없는 탓에 환경오염에 골병드는 것은 나주지역민들이다. 그러고 관련 증축허가에 나주시가 동의 한다면 반드시 책임을 나주시장에게 물어야 한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는 나주지역상황이 염려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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