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破邪顯正(파사현정)!
김재식  |  kkim888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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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호] 승인 2017.12.24  11: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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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식 국장
2018년의 사회적 기대치를 대학교수들은 ‘파사현정’이라는 사자성어로 대체 하였다. 대학교수신문이 전국 대학교수들을 상대로 2018년을 상징하는 사자성어를 자문한 결과 ‘파사현정’이 대한민국 오늘의 시대상이라는, 다수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파사현정은 邪見(사견)과 邪道(사도)를 깨고 正法(정법)을 드러낸다는 의미라고 하는데 ‘적폐청산’과 그 맥을 같이하고 있다. 문재인 촛불 정부에서 ‘적폐청산’이 새삼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적폐가 곧 요사스런 거짓과 바르지 않은 사람의 길에서 연유하기 때문일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힘깨나 쓴다는 부류들이 정치·경제·교육·법·역사·제도·문화·도덕·언론 등 모든 부분에서 사견과 사도를 통해 지배하게 되었고 극단적으로 ‘빵’을 자를 때 임의대로 배분하고, 분배과정에서 스스로 큰 놈을 취하기도 했으며 권력에서 떨어지는 콩고물을 끼리끼리 몰아주는 대물림까지 독점해버린 결과에 의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구속이라는 전대미문의 사회악의 전모가 들어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광신적 패거리들의 전횡을 놔두고서는 국가 또는 지역사회가 올바르게 굴러갈 수 없기에 신분의 높고 낮음을 떠나 척결되어져야 할 악습이 틀림없기에 적폐청산이라는 사회정의의 시대정신을 다른 말로 표현 한 것이 ‘파사현정’이라는 이야기다.

이러한 적폐가 ‘강 건너 불’이 아니라 나주라는 지역사회에서도 광범위하게 적폐에 의해 잠식 되어져 있는데 지방자치시대를 맞이하여 지방자치가 제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이유는 지자체장 그리고 지방의회 의원들의 함량 미달로 심화되고 있는 것은 기정사실이다.

대학교수들이 파사현정을 들고 나온 이면에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앞으로 6개월 후에 있을 2018년 6월 전국지방선거에서 ‘파사현정’을 실현 시킬 수 있는 의식 있는 지도자가 선출 되어져야 한다는 여망도 녹아 있다고 할 수 있는데 특히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는 인본적인 순서에 의한다면 시·군·구의 長(장)이라는 올바른 지도자의 선택이 破邪(파사)의 근원을 만드는데 주역이라 할 수 있다.

나주라는 지역이 과거의 악습에서 나아질 기미가 전혀 없이 갈수록 병폐가 깊어지고 있는 가장 큰 핵심은 분배의 정의가 죽어있기 때문이다. 부언하자면 권력의 패거리에 협력하지 않은 건강한 사람을 적으로 내모는 천박한 이유는 위에서 지적하다시피 그들만의 식탐의 독식에 있다. 즉 권력에 아부하기를 강압하는 지역사회의 한계가 상대적으로 사람의 건강한 의식을 질식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실질적으로 나주시의 수장이었던 나인수, 김대동, 신정훈, 임성훈 시대를 거치면서 얻어진 長(장)과 短(단)이, 현 수장인 강인규 시대에서 수정 또는 신장이 불가능한 불가사의에 대해서 나주지역민들이 고민하지 않는다면 나주지역은 같은 우를 반복하는 우물 안 개구리 신세와 별반 다르지 않게 되어있고, 바른 사람사회는 요원해 질 수밖에 없다는 무서운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

여기서 전임 나주시장들의 短(단)이란 破邪(파사), 즉 깨뜨려야 하는 대상이 되는 것이고, 長(장)이란 보존 승계 그리고 伸張(신장)되어져야 할 가치라 할 수 있다. 三人行必有我?(삼인행필유아사)라는 말에서 보자면 세 사람이 함께 길을 걷다보면 반드시 자신의 스승이 있다는 점에서 나주시장이 되겠다는 사람들의 면경(面鏡)이 되어야 맞다. 적폐는 사람사회의 근간을 훼철하는 중한 범죄와 같은 일이기에 지역사회지도자들은 일거수일투족에 대해서 1일 三省(삼성)에는 못 미친다 해도 하루에 한번쯤은 반드시 뒤 돌아 보아야 한다.

또한 나주지역사회의 적폐가 어디에서 재생산되고 쌓이고 있는지 반성이나 의식이 없다면 나주시장 후보자리는 과유불급이라 할 수 있다. 지금 대한민국은 적폐와의 치열한 전쟁 중이다. 나주지역이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불응하고 있기에 오늘도 나주지역은 난장판과 비슷하다. 도둑놈들에겐 장날은 항상 시끄러워야 한다는 점에서 나주시장 후보들은 사회정의를 고민해야 한다. 아니면 봄날은 다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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