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예산 예결위원 8명으로 늘린 이유가 긍금
민주당 시의원들, 집행부 거수기 스스로 자청?

지난 12월 6일, 나주시의회에서는 관객 없는 진풍경이 벌어졌었다. 나주시의회는 매회년 예산결산위원회를 구성하면서 의장을 제외한 13명의 나주시의원을 반분하여 6∼7명씩 묶어 돌아가면서 예산결산위원으로 활동 할 수 있도록 했는데 2018년 나주시가 편성한 예산을 심의·결산할 예산결산위원 수를 나주시의회 의장 직권으로 조정 할 수 있다는 합법으로 1명의 민주당 소속 시의원을 추가하여 8명으로 늘렸다.

평범한 시민들 생각으론 나주시의회 예산결산위원 수가 늘거나 줄었다고 해서 무슨 문제기 될 수 있겠냐는 반문도 가능하다, 그러나 내년 나주시장 선거를 앞두고 집행부의 선심성 예산편승을 막아야 하는 나주시의회 고유권한이라는 부분에서 1명의 예산결산위원 추가 목적이 무엇인지 냉정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나주시의회 14명의 의원 중에서 민주당 소속 시의원은 11명 그리고 국민의당 소속 시의원은 3명이다. 숫자상으론 나주시장이 민주당 소속이라는 점에서 예산편승과 승인에서 무소불위라 할 수 있는데 2018년 나주시장 선거를 앞두고 나주시 예산편성의 당위성을 검토할 예산결산위원 중 4명이 공교롭게도 집행부와 배꼽이 안 맞는 시의원이다 보니 왕당파가 7명의 과반수에 미달하자 나주시 입맛대로 예산 편승에 걸림돌이 될 수 있어 민주당 소속 시의원 한명을 긴급 투입 했을 것이란 추론과 예산결산 심의 과정에서 막중한 영향력을 가진 위원장 선출과정에서 민주당의 세 부족으로 위원장 선출이 난망이자 집행부의 2중대라는 忠犬(충견)을 자청하기 위한 모사였을 것에 힘이 실리고 있다.   

관련 투입의 정당성은 차치하고 나주시의회가 역대 가장 무능한 집단이라는 혹독한 오명은 집행부의 견제 실패가 아니라 초록은 동색이 되어 사바사바로 인한 민심의 이반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가장 천박한 인간은 권력에 엎드려 단 것을 확보하기 위하여 자신의 고귀한 자유를 스스로 속박 시킨다고 한다. ‘고귀한 자유에는 고립과 고독이 따른다’라는 명제 앞에서 민주당소속 나주시의회 의원들은 무슨 말을 할지 궁금하다.

나주시의회 의원들은 지역구가 각각 다르지만 나주사회를 위한 무한 책임을 지는 위치를 가지고 있다. 나주시 예산편승이라는 부분에 국한하여 불요불급, 적재적소 외적의 요인으로 나주시민 세금이 허투루 낭비되는 것을 방조 또는 묵인한다면 나주시의회는 시민에 대한 반역과 같은 행위를 자행하는 꼴이다.

민주당 소속 또는 국민의 당 소속 아니면 나주시라는 집행부와 검은 커넥션이 없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시의원 여부와 관계없이 나주시민만 바라보고 달려야하는 나주시의회라는 고유목적에서 보자면 치졸하고, 천박하고 닭대가리에서나 가능한 불량한 기획이라 할 수 있다.

나주지역사회에서 ‘어른’이 없는 이유 그리고 나주시의회 민주당 소속 내부에서도 ‘어른’이 존재 하지 않는다는 한계에 나주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 부끄러운 일이다. 나주시의회가 집행부의 모든 행정을 부정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또한 부정해서도 안 된다. 그러나 선량한 관리자 역할을 이탈하는 나주시의 여하한 ‘돈의 장난’은 반드시 제어할 필요에 의해 우리는 지방자치라는 이름으로, 나주시라는 집행부의 일거수일투족에 ‘매의 눈’이 되어 달라는 시민들의 여망에 부흥하기 위해 지방의회를 구성하고 있다. 그런데 염불엔 등신이요, 잿밥에 귀신이라면 도둑놈 판이라는 비난은 피 할 수 없을 것이다.

강인규 시장은 입만 열면 나주시 예산 1조원 시대 예언을 고장난 뻐국이 시계처럼 외친다.

‘돈’ 많다는 데 싫어할 지역민들이 있을까 만은 ‘개’ 같이 벌어 정승처럼 써야한다는 사람 중심의 철학 없는 부자는 죄를 잉태하게 된다. 최종석 민주당 나주·화순 지역위원회 위원장은 지역의 이런 불장난을 막기 위해선 2018년 지방선거에서 절대적 물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사명으로 여겨야 할 것이다. 아니면 나주민주당은 사망선고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