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치/행정
나주시 불법 현수막 揭帖(게첨) 장려 하면서 다른 현수막 수거는 합법?
김재식  |  kkim8882@daum.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691호] 승인 2017.11.26  11:00:45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일관성 없는 나주시 행정, 개판이라는 불신만 키워
이상계 조합장 행정안전부자문위 위촉 축하 현수막, 나주시장 눈 어지럽힌 죄?

나주시의 불법 현수막 단속 행정이 개판이라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혁신도시 등에 우후죽순처럼 건립되고 있는 아파트와 상가들의 분양을 위하여 나주시내가 온통 불법 현수막 천지가 되다시피 했는데 나주시는 불법 현수막 근절 대책이랍시고 수거 보상제를 실시한다고 거창하게 떠벌렸다.

요즘 들어 상가 등의 분양 불법 현수막이 줄어들었지만 나주시에서 추동한 것으로 보여지는 불법 현수막이 나주시청을 경유하는 요지 요지에 덕지덕지 그 자태를  뽐내고 있는데 ‘천하장사 씨름대회’를 축하하는 나주시생활체육회 관련단체들의 불법현수막 그리고 열병합발전소 SRF 반대 그리고 노동조합 가입을 독려하는 불법 현수막들이 즐비하다.

그런데 나주배원협 이상계 조합장이 행정안전부 정책자문위원회 위촉을 축하하는, 나주배원협의 현수막만 찾아내 족집게처럼 불법이라며 수거되자 관련 배 농업 단체들이 나주시의 밴댕이 속아지에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돈 많기로 소문난 나주시는 ‘천하씨름축제’를 주관하면서 2억9천만원을 지원해 주었다. 나주시 입장에선 돈 들인 값으로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가져주어야 소기의 목적을 달성 할 수 있겠다는 의도로 불법 현수막 게첨을 독려 했을 것이다. 여기서 소기의 목적이 무엇인지 다양한 해석이 따르게 되어 있는데 나주시가 자체적으로 씨름 선수단을 가지고 있지 않은 지자체 이면서도 3억원의 시민세금을 퍼 주고 씨름잔치라는 부분은 불량한 정치적 홍보수단으로의 활용이라는 합리적 의심도 가능하다.

문제는 ‘이상계’ 나주배조합장이 민주당 나주시장 후보의 이름으로 人口(인구)에 오르내리자 관련 축하 현수막이 강인규 나주시장 눈에 거슬린 죄를 물어 족집게처럼 수거 된 것 아니냐는 물음이 가능한데 요즘 흔히 회자되는 내로남불, 즉 내가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자가당착에서 오는 꼴값을 나주시가 자행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사람사회에서 법의 형평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 법치가 만인을 평등하게 하는 근간인데 나주시 행정이 사람 봐서 말 금 쓰듯 힘의 논리를 앞세워 입맛 되로 라면 평등을 부정하는 죽일 ‘놈’들이 맞다.

강 시장이 아무리 지각이 덜난 사람이라도 짜잔하게 이 조합장을 축하하는 현수막 게첨이 불법이라며 수거를 지시했다고는 여기고 싶지 않다. 그러나 호위호가 또는 나주시장이라는 권력의 턱찌꺼기에 환장할 정도의 맹목자라면 불법 현수막 단속권을 가진 나주시 건설과에 압력을 행사해 수거 했을 개연성은 짙다.

아니면 다른 불법 현수막에 대해서는 靑盲(청맹) 노릇을 했겠냐는 의문이다. 권력에 빌붙어 단맛을 즐기려고 기생하는 부류 중에 가장 무서운 놈은 알아서 기는 ‘놈’인데 알아서 기는 ‘놈’ 들 때문에 奈落(나락)을 맛 본 정치인들이 하나 둘이 아니다.

나주시 행정력이 스스로가 알아서 기는 행태라면 분노가 아니라 비정상적인 집단이다. 그들이 비정상적인 집단이라면 나주시민이 불행해 지는 것이고, 이러한 불행을 미연에 방지  하기 위해라면 나주시민들은 강 시장을 재신임해서는 답이 없다. 

나주시 관계자는 “이상계 행안부 자문위원 관련 축하 현수막이 바람에 나부끼다가 한 쪽 줄이 풀려 수거를 했는데 본의 아니게 의혹의 시선을 받아 난감하다”는 해명이다. 그런데 나주투데이에서 취재가 시작되자 슬그머니 다시 게첨해 놓았다. 남평읍 그리고 성북동 등에 게첨된 같은 현수막은 그 행방이 묘연하다.

나무는 가만히 제 자리에 있고자 하지만 바람이 불기에 흔들린다는 이야기다. 누가 바람인가? 나주시 공무원들은 민감한 부분에 지혜를 발휘하길 바란다. 아니면 난감이 아니라 철퇴가 답이 될 수 있다.

김재식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나주지역 불법선거운동 적색경보…이래도 되는 것인가
2
강인규 시장이 새겨들어야 할 말, 필작어세(必作於易)
3
나주시 계약직, 무기직 전환 청탁하라는 사조직 회장님
4
민주당 소속 자치단체장 철저한 검증 필요
5
“준비하느라 죽을 맛” 민주당 선출직 평가 ‘아우성’
6
참 이상한 나주시라는 지역사회
7
송월동 남양휴튼 신축아파트 현장 일요일 공사소음
8
나주농협·금천농협, 조합원 위한 조합인지 반성 요구하는 목소리 높아
9
나주시 열병합발전소 SRF 첨예한 갈등 누가 만드나
10
혁신도시 시즌2, 빛가람혁신도시의 과제와 전략은 무엇인가 ?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전남 나주시 예향로 3803 (이창동) 2층 나주투데이  |  대표전화 : 061)334-1102~3  |  팩스 : 061)334-1104
등록번호 : 전남 다00334   |  발행인 : 나기철  |  편집인 : 이철웅  |  e-mail : njt2001@hanmail.net
Copyright © 2013 나주투데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