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연재 | 김재식 국장의 시사평론
나주시민의 賞(상) 수상 대상자, 엄정하고 철저한 행적 조사 요구돼
김재식  |  kkim888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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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호] 승인 2017.11.19  1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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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식 국장
지난 10월 30일 치러진 나주시민의 날이 올 해로서 23회를 맞이했다. 성년을 훌쩍 넘겼지만 나주시민의 날에 주어지는 5개 분야 즉, 지역개발, 사회복지, 충효도의, 산업경제, 교육문화 영역에 지대한 공이 있는 사람들을 시민들에게 추천받아 엄정한 심사 후 나주시민의 이름으로 영예스런 ‘나주시민의 상’을 헌정하고 있는데 여기에 잡음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 모두가 반성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이다.

우선 민선 6기 2014년의 ‘시민의 상’에 대해서도 구설이 있었다. 지나간 상처를 헤집을 생각은 전혀 없지만 ‘사이클 메카도시’ 라는 奇想天外(기상천외)한 발상이 아직도 유효한지는 지금도 의문이다. 2015년에는 아예 ‘시민의 상’ 수상자가 없어 義鄕(의향)이라는 나주의 위상에 치명적 상처를 주었다.

과연 공적을 칭송할 인물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 말이 되냐는 물음이 터져 나온 배경은 나주시가 누워서 떡 드시겠다며 인물 발굴에 뒷짐을 지고 있었다는 반증 아니겠냐는 시민들의 반응 이었다.

쉽게 말하자면 나주시라는 권력의 입맛에 맞은 인물이 없었다 뿐이지 묵묵히 각 분야 시민의 역할에 충실한 사람이 없었겠냐는 이야기다. 그 말은 맞는 말이다. 대한민국의 여하한 賞(상)은 그 賞(상)에 상응하는 대가가 따르게 되어있다는 것이 ‘강인규’ 나주시장이 여러 단체에서 ‘돈’ 주고 수상한 ‘상’의 근간에서도 잘 증명해 주고 있다. 과거를 재론하는 것은 당사자들에게는 아프겠지만 溫故知新(온고지신)의 의미를 다시 학습하여 같은 愚(우)의 재발이 없어야 하기 때문이기에 고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2017년 나주시민의 상, 수상자가 발표되자 특정인의 수상은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시비가 급속히 일기 시작 했다. 시비는 하필 ‘성 추행’의 과거사에 불거진다. 나주지역에서 허리띠 밑의 ‘난봉’으로 곤혹은 고사하고 인격이 개차반 된 사람들이 하나 둘이 아니다. 특히 이러한 사람들이 선출직 공직자가 되겠다는 부분에 지역민들은 냉소가 아니라 미친놈 소리를 절로하곤 했었는데 대한민국은 아직도 전통 윤리와 도덕이 사회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랑은 국경이 없다지만 일부일처제는 우리가 속한 국가의 국법인 이상 국법으로 정한 相姦(상간)의 위법행위를 아랑곳 하지 않는다는 것은 또 따른 사회도덕과 윤리의 반역이라는 의미도 깊다. 직언 하자면 그러한 ‘놈’들이 무슨 정치냐는 이야기다. 크거나 작은 정치나 자리에 눈독을 들이지 않는다면 和而不同(화이부동)의 사회적 관계에서 묵과도 가능하다. 또한 ‘나주시민의 상’을 준다고 날름 받은 성 추행의 의혹을 가진 사람도 염치도 몰염치가 정답이다.

시민의 상을 받음으로서 자신이 널리 알려지게 되어있는데 자신만의 비밀이라며 시치미를 떼는 상황이라면 도둑놈 심보와 같다. 다시 四知(사지)라는 유명한 고사를 뼈에 깊이 새기길 당부한다. 단 둘만이 달콤하기 그지없는 불량한 거래라도 우선 너와 나, 하늘과 땅이 알고 있다는 것을 착각하고 산다면 언제든지 재앙의 칼날은 턱 밑에 다다르게 되어 있다.

나주시에서도 반드시 할 일이 있다. ‘심사위원’의 심사만을 전가의 보도로 믿지 말아야 한다. 철저히 과거의 행적을 살펴 ‘상’의 가치에 추호도 흠집이 없는 선제적 조처가 강구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이 차치에 ‘시민의 상’을 수상한 사람의 성 추행 의혹의 관련 진상을 낱낱이 조사하여 시민들이 납득 할 수 있는 마땅한 조처를 취해야 할 것이다. 또한 나주시에서 앞으로는 시민의 상 수상 예정자를 관보 또는 나주시청 홈 페이지에 게시하여 나주시민들로 하여금 당사자들을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도 검토해야 한다.

‘나주시민의 상’은 나주시장이나 나주시 공무원들이 선심 쓰듯 주는 ‘상’이 아닌 만큼 ‘시민의 상’의 권위를 위해서도 지금 시점에서 문제점들을 다듬어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여기서 가장 두렵고 무서운 일은, 나주지역민들이 관련 ‘상’들에 대해서 회의적이고 부정적 시각이 많다는 것이다. ‘나주시민의 상’ 수상자가 하필 성추행 의혹이라니 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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